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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스의 일영표
일영표(日影表)는 해 그림자의 이동을 통해 시간을 측정하는 장치로 일명 ‘해시계’다. 이집트에서는 BC 10세기~8세기경부터 해시계를 만들어 사용했는데, 그 모양은 수직 막대기 밑에 눈금이 그려진 돌을 놓는 것이었다. 이때 눈금의 간격은 일정하지 않았으며 계절의 변화에 따라 한 시간 남짓 크기가 변하는 방식이었다고 한다.

성경에는 히스기야 왕이 겪은 일련의 사건과 더불어 등장하는데 이때 ‘아하스의 일영표’라 기록되어 있다(왕하 20:11, 사 38:8). B.C. 735-715년경 유다 왕으로 재위한 아하스는 궁전에 일영표를 설치하였는데 그 형태를 성서연구원 발행 ‘성경 대 사전’에는 다음과 같이 묘사한다.

「아하스의 궁전 동쪽과 서쪽에는 시간을 가늠할 수 있는 한 쌍의 계단이 있었는데 동쪽 계단은 오전 시각을 서쪽 계단은 오후 시각을 측정하기 위함이었다. 아침 해 그림자가 동쪽 계단을 타고 서서히 내려가면 오후 해 그림자는 서쪽 계단을 타고 서서히 올라가는 형태였다.」

히스기야 왕의 사건과 더불어 기록된 일영표에 대해 자세히 상고해보자.

아하스가 죽은 뒤 유대 왕으로 등극한 히스기야 왕은(B.C. 715-687년경)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고자 가장 먼저 성소를 정결케 하고 재앙을 면해주는 유월절을 지켰다. 그로 말미암아 유대 나라는 앗수르 군대의 침략을 피하고 하나님의 보호 하심을 받을 수 있었다(대하 30:1-12, 왕하 19:30-35). 그러나 유월절 권능으로 말미암아 재앙을 면하자마자 히스기야는 돌연 병에 들고 마는데, 때에 이사야 선지자가 찾아와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였다. 이 말씀을 들은 히스기야는 그 시로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드렸으니, 그의 기도가 어찌나 간절하였던지 하나님께서 마음에 감동하사 기도에 응답해주셨다. 곧 이사야를 부르신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에게 전할 말씀을 선포하셨다.

하나님의 지시 하심을 따라 다시 히스기야를 찾아온 이사야는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 네가 삼 일 만에 전에 올라가겠고 내가 네 생명을 십오 년 더할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전했다.

그러나 그 사실을 쉬이 믿을 수 없었던 히스기야는 약속의 증표로 해 그림자를 10° 뒤로 물러나게 해달라고 간청했다. 하나님께서는 아하스의 일영표 위에 나아갔던 해 그림자를 10° 뒤로 물러나게 하심으로 히스기야에게 허락하신 약속을 확증하셨다(왕하 20:8-11). 10°를 시간으로 환산하면, 360°= 1,440분이므로 1°= 4분이고, 10°= 40분에 해당한다. 즉,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의 간구를 들어주시고자 정해진 규칙에 따라 질서정연하게 움직이는 대자연의 이치를 바꿔주신 것이다. 궁전 벽을 타고 드리운 해 그림자가 뒤로 서서히 물러나는 광경을 목도한 히스기야는 과연 어떤 심정이었을까? 하나님의 신성과 능력에 경이로움을 느끼며 잠시나마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지 않았던 자신의 믿음을 반성했을 것이다.


교훈과 경계
아하스의 일영표를 통해 하나님의 율법을 지킨 자의 기도가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알 수 있다.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율법인 유월절을 지킴으로 말미암아 나라의 보호와 더불어 장수의 축복까지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전지전능하시기에 의인의 기도는 흠향하시고 응답해주신다(잠 15:29). 그러나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지 않는 자의 기도는 가증하다 하셨으니 초막절 시대를 사는 우리는 하나님의 율법을 전심으로 지켜 이 시대 반드시 필요한 늦은 비 성령을 풍족하게 받아야겠다.

잠언 28:9 “사람이 귀를 돌이키고 율법을 듣지 아니하면 그의 기도도 가증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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