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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성도의 수건규례
참 진리와 이방인의 풍습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는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참뜻을 전하고자 사도 바울이 집필한 고린도서에는 ‘여 성도의 수건규례’에 관한 중요한 문제가 기록되었다. 당시 어떤 일이 있었기에 사도 바울이 이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었는지 먼저 고린도서를 기록할 당시 지역의 생활상과 이면에 내재한 교회의 문제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겠다.


척박한 땅에 세워진 고린도 교회

고대 지중해의 중심 도시 중 하나였던 고린도(Corinth)는 펠로폰네소스 반도와 그리스 본토를 연결하는 지협(地峽)에 위치했다. 그 때문에 헬라 남북육상교통의 요지였으며 이오니아해와 에게해를 잇는 해상교통의 요지였다. 이런 입지적 조건 덕분에 고린도는 서쪽으로는 이탈리아와 스페인 상인들이, 동쪽으로는 이집트와 동방의 상인들이 왕래하는 상업도시로 번성하였다.

상인들의 잦은 왕래 덕분에 고린도는 날로 번창하였으나, 그들이 믿는 다양한 종교 때문에 영적으로는 혼돈 그 자체였다. 도시 곳곳에는 헬라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신전뿐만 아니라 잡다한 이방 신상이 세워졌고 너 나 할 것 없이 환락과 음란에 취해 비틀거렸다. ‘고린도인’을 뜻하는 영어[Corinthian]는 사전에 ‘사치스러운’ ‘방탕한’이란 의미로 아직 사용되고 있으니 당시 얼마나 문란한 삶을 살았는지 짐작할 만하다.

그토록 문란했던 고린도 지역에도 하나님을 찾는 백성은 분명히 있었으니, 사도 바울에 의해 뿌려진 복음의 씨앗은 결실을 보았고 마침내 하나님의 교회가 건설된 것이다. 척박한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건설된 것은 기쁜 일이나 잡다한 이방 종교가 혼재한 지역이다 보니 교회 내에 이방 문화가 유입되는 문제가 있었다.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있을 때는 모든 것이 분명했지만, 그가 떠나자 성도들은 이방 문화와 하나님의 율법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했다(행 18:1-11). 그리하여 결국 일부 지도자들에 대한 공명심에 빠져 당을 짓기도 하고(고전 1:10-12), 우상의 제물을 아무렇지 않게 먹었으며(고전 8:1-13), 음행을 하면서도 양심에 가책을 느끼지 아니하고 그 일을 행한 자도 물리치지 않았다(고전5:1-2). 심지어 여 성도들은 예배를 드릴 때 수건규례를 지키지 않으려고까지 했다.


수건규례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이다

이에 사도바울은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명확하게 안내하고자 고린도서를 집필하여 교회에 보낸 것이다. 수건규례에 대해 사도 바울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고전 11장 1절 ~ 6절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 되라... 무릇 여자로서 머리에 쓴 것을 벗고 기도나 예언을 하는 자는 그 머리를 욕되게 하는 것이니 이는 머리 민것과 다름이 없음이니라 만일 여자가 머리에 쓰지 않거든 깎을 것이요 만일 깎거나 미는 것이 여자에게 부끄러움이 되거든 쓸찌니라”

예수께서 교훈하시고 본 보여주신 안식일(눅 4:16), 유월절(마 26:17-28), 초막절(요 7:1-2) 등 3차 7개 절기를 전심으로 준행했던 사도 바울은 ‘수건규례 역시 예수님의 가르침이라’ 명명백백히 밝혔다.

천국을 소망하는 자라면 수건규례를 당연히 지킬진대 굳이 이 문제를 거론한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수건규례는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거짓주장을 펴는 자들 때문이었다. 당시 고린도 교회에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수건을 쓰고 예배를 드리는 여성도도 있었지만, 멋진 머리 스타일을 자랑하고 싶어 수건을 쓰지 않은 상류층 여인들도 있었다(IVP 성경배경주석 참고). 두 무리 사이에 이견이 생기고, 그로 말미암아 교회 내에서 여성도의 수건규례 문제가 차츰 불거지자 질서와 기강이 흐트러져버렸다.

고린도전서 11장과 같은 말씀을 공동번역 성경에는 “남자가 기도를 하거나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전할 때에 머리에 무엇을 쓰면 그것은 자기 머리, 곧 그리스도를 욕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자가 기도를 하거나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전할 때에 머리에 무엇을 쓰지 않으면 그것은 자기 머리, 곧 자기 남편을 욕되게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머리를 민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라고 기록되었다.

즉, 남성도는 예배나 기도를 드릴 때 머리에 무엇도 쓰지 말 것이며 여성도는 머리에 무엇을 쓰라는 말씀이다. 바울은 수건규례에 관해 ‘그리스도의 가르침이라(고전 11:1)’ 분명히 전하면서 마지막으로 다음과 같이 강하게 피력하였다.

고전 11장 14절 ~ 16절 “만일 남자가 긴 머리가 있으면 자기에게 욕되는 것을 본성이 너희에게 가르치지 아니하느냐 만일 여자가 긴 머리가 있으면 자기에게 영광이 되나니 긴 머리는 쓰는것을 대신하여 주신 연고니라 변론하려는 태도를 가진 자가 있을찌라도 우리에게나 하나님의 모든 교회에는 이런 규례가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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