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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물들지 않는 향품, 몰약
몰약은 남아라비아와 아프리카 동북부에 자생하는 감람과의 소교목, 콤미포라 미르라(C.myrrha)의 수피에 상처를 내어 채취한 천연고무 수지다. 원래 희고 투명한 수액이 굳으면 매우 강한 향과 쓴맛을 내는 황갈색의 나무진으로 변하는데 이것이 몰약이다. 몰약은 열을 가하거나 태울수록 더욱 진한 향기를 내기 때문에 악취를 제거할 때 사용했다. 고대 애굽인들은 미라를 만드는 방부제로 썼으며 그리스인과 로마인은 모발에 발랐다.

스스로 향기를 발하는 청정제
구약시대에는 몰약을 진귀한 향품으로 여기며 신령한 용도로 사용하였는데 그 쓰임을 성경을 통해 살펴보자.

출 30장 23절 ~ 25절 “너는 상등 향품을 취하되 액체 몰약 오백 세겔과 그 반수의 향기로운 육계 이백 오십 세겔과 향기로운 창포 이백 오십 세겔과 계피 오백 세겔을 성소의 세겔대로 하고 감람 기름 한 힌을 취하여 그것으로 거룩한 관유를 만들되 향을 제조하는 법대로 향기름을 만들찌니 그것이 거룩한 관유가 될찌라”

제사장의 위임식이 거행될 때 감람 기름과 향품을 섞어 만든 ‘관유’를 제사장과 성막, 성막의 모든 기구에 발랐으니 이때 감람 기름에 넣었던 향품 중 하나가 몰약이다. 몰약은 수입품이었기 때문에 일반 백성은 흔하게 쓸 수 없었으며 주로 왕이나 왕족이 의복을 향기롭게 하거나(시 45:8, 아 1:13) 몸을 정결케 할 때(에 2:12) 사용했다.

예수님의 탄생과 죽음, 장례를 함께 한 향품
신약시대에 와서 몰약은 예수님의 탄생과 죽음 그리고 장례와 함께 등장하며 그 상황에 맞춰 예를 다할 수 있도록 도왔다.

1. 예수님의 탄생
마 2장 11절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 모친 마리아의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몰약은 2천 년 전, 여호와께서 ‘다윗의 위’의 예언을 성취하고자 이 땅에 임하셨을 때 동방 박사들이 아기 예수께 드린 예물 중 하나였다. 구약시대부터 이것은 왕에게 드리는 예물이었는데(사 60:6, 시 72:10-15, 왕상 10:10) 동방 박사들은 예수님을 영적 왕으로 예우하며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린 것이다.

2. 예수님의 죽음
막 15장 22절 ~ 23절 “예수를 끌고 골고다라 하는 곳(번역하면 해골의 곳)에 이르러 몰약을 탄 포도주를 주었으나 예수께서 받지 아니하시니라”

로마 군병들이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에 오르시는 예수께 ‘몰약을 탄 포도주’를 드린 장면이다. 몰약은 마취 효과가 있기 때문에 잠깐의 고통을 참을 수 있게 하는데 예수께서는 거절하셨다.

3. 예수님의 장례
요 19장 39절 ~ 40절 “일찍 예수께 밤에 나아왔던 니고데모도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백 근쯤 가지고 온지라 이에 예수의 시체를 가져다가 유대인의 장례 법대로 그 향품과 함께 세마포로 쌌더라”

침향나무에서 채취한 천연 향료, 침향(Aloe)과 몰약을 섞으면 방부제 효과가 있었으므로 이스라엘에서는 장례 시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시체와 함께 싸서 안치시켰다. 위 말씀은 예수께서 살아계실 당시 말씀을 통해 변화 입은 바리새인 니고데모가 예수님의 시신을 장례 지내는 내용이다(성경인물 니고데모 편 참고). 그는 유대인의 장례법대로 예수님의 시신을 향유로 깨끗이 씻고 향품과 함께 세마포로 싸서 예를 다하였다.

악취가 나는 곳에는 청정의 역할을, 고통이 있는 곳에는 진통의 역할을 하며 썩어질 것에는 방부의 역할을 하는 몰약은 주변을 정화하는 향품이다. 우리도 몰약처럼 악하고 음란한 세대에 물들지 않고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여 온 세상을 정화하는 자녀가 되자. 또한 상처를 내고 열을 가할수록 더욱 진한 향기를 발하는 몰약처럼 성령시대 구원자의 이름으로 말미암은 잠깐의 고난을 더욱 진한 믿음의 향기로 승화하는 엘로히스트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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