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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막과 성전
모세가 시내산에서 십계명이 적힌 돌판을 받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하늘에 있는 성막을 보여 주었습니다. 시내산에서 내려온 모세는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십계명을 보관하기 위한 성막을 지으려고 금, 은, 포목 등 성막을 짓기에 소요되는 재료들을 모으게 하였습니다. 백성이 날마다 자원하여 예물을 드린 연고로 며칠 후에는 그만 가져오라는 명령을 내려야 할 정도로 성막 짓기에 충분한 재료들이 봉헌되었습니다(출 35:4∼36:7).

그때부터 성막 짓는 일이 시작되어 하나님께로부터 지혜와 총명을 받은 브살렐과 오홀리압 등의 기술자들이 성막 건축에 착수하여 다음 해 정월 초 1일에 성막을 세우고 십계명이 적힌 돌판을 담은 언약궤를 지성소 안에 들여 넣었습니다.

이때 실을 꼬아서 만든 천막으로 성소를 지었기 때문에 장막(帳幕)이라고도 하고 성막(聖幕)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 생활을 하고 있었던터라 고정 건물로 성전을 지을 수 없었기 때문에 이동식 성전인 성막을 지었던 것입니다.

모세 시대에 만들어졌던 성막은 가나안 땅에 들어간 이후, 실로에 세워졌고 하나님의 언약궤는 성막 안에 안치되었습니다(수18:1).

사사시대에 여러 우여곡절이 있긴 하였지만, 엘리 사사시대까지 실로에 있었고 엘리 사사시대에 블레셋과의 전투에 이기려고 실로에서 옮겨온 언약궤를 군대의 맨 선두에 세웠으나 많은 사상자와 함께 언약궤를 빼앗기고 말았습니다(삼상 4:1∼22).

한편, 언약궤를 빼앗아간 블레셋인들은 언약궤를 다곤 신전에 두었습니다. 그런데 이튿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다곤 신상이 언약궤 앞에 엎드러져 있어서 세워두었는데 다음날에도 일어나 보니 다곤 신상이 언약궤 앞에 엎드러져 있었습니다.

그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언약궤를 다른 지역으로 옮겼으나 그 지역에도 하나님께서 큰 재앙을 내리셨으므로 이스라엘의 변두리 지역인 벧세메스로 옮겼습니다(삼상 6:1∼18).

벧세메스의 사람들이 언약궤를 들여다보았으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시니 죽은 자가 오만 칠십명이었습니다. 이후 언약궤는 기럇여아림 지역으로 옮겨졌고 그곳 아비나답의 집에서 20여 년 동안 있었습니다(삼상 6:19∼7:3).

세월이 흘러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고 어느 정도 평온이 찾아오자 다윗왕은 아비나답의 집에 있는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오는 계획을 추진하였습니다.

언약궤를 수레에 싣고 오던 도중 나곤의 타작마당에 이르러 수레를 끌던 소들이 뛰므로 아비나답의 아들 웃사가 언약궤를 붙들었을 때 하나님께서 그를 치시므로 웃사는 죽고 말았습니다.

두려운 다윗왕은 언약궤를 잠시 가드 사람인 오벧에돔의 집에 보관하였고, 얼마 후 오벧에돔의 집에 하나님께서 축복을 주셨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금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왔습니다.

언약궤가 예루살렘에 들어온 이후로 다윗왕은 하나님을 위한 성전을 세울 것을 계획하였습니다.

삼하 7:2 “나는 백향목 궁에 거하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 있도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성전을 건축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고 그의 몸에서 태어날 아들 시대에 이르러 성전이 지어질 것이라 일러 주셨습니다(삼하 7:1∼13) 다윗은 자신의 아들 대에 이르러 성전이 지어지게 하겠다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모든 성전 재료들을 미리 준비해 두었습니다(대상 22:2∼19)

다윗에 이어 이스라엘의 왕이 된 솔로몬은 기브온 산당에 있던 성막(모세가 지었던 성막이 거기에 있었음)으로 가서 일천 번제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로부터 지혜와 부귀, 영화의 축복까지도 받고서 곧바로 하나님의 성전 건축에 착수하였는데 그가 즉위한지 제4년 시브월(2월)이었고, 제11년 불월(8월)에 성전이 완성되었으니 7년 6개월 만이었습니다(왕상 6:1∼38).

예루살렘 모리아산(대하 3:1)에 하나님의 성전이 건축되자 솔로몬 왕은 제사장들을 소집하여 성안에 있던 언약궤를 메어와서 지성소에 두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번제를 드렸는데 하나님께서 그 제사를 받으사 제물을 열납하셨으니 곧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제물을 살랐습니다(대하 5:1∼7:1).

성막은 전체 크기가 가로 50규빗, 세로 100규빗의 직사각형의 이동식 성전이었습니다.
(※ 규빗은 손끝에서 팔꿈치까지의 길이로 대략 44.5 센티미터쯤이었으며 시대에 따라, 그리고 지역에 따라 조금씩의 차이가 있었음)

성막의 입구는 동쪽을 향하게 하였고,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지성소는 서쪽을 향하도록 배치되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화제(火祭)를 드리는 번제단이 있었고, 다음에 성소에 들어가기 전에 손발을 씻는 물두멍이 있었으며, 성소는 외소(外所)와 내소(內所)로 구분되었는데 외소(外所)를 성소(聖所)라고 불렀으며 내소(內所)를 지성소(至聖所)라고 불렀습니다.

바깥 성소에는 분향단과 금촛대, 그리고 진설병(陳設餠)을 올려놓는 떡상이 있었고, 안쪽 지성소에는 십계명을 담은 언약궤가 있었는데 성소와 지성소 사이에는 휘장이 있어서 지성소로 들어가는 길을 막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운명하실 때 성소와 지성소를 가로막고 있던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어 지성소에 들어갈 길을 열어주셨습니다(마 27:50).

여태까지 들어갈 수 없었던 지성소의 길이 열렸기 때문에 우리는 그리스도의 뒤를 따라 마음 놓고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히 6:19∼20). 다시 말하자면 여태껏 막혀 있던 생명과의 길 즉, 사는 길이 열렸던 것입니다(히 10:19).

제사장들은 이 성막에서 정하신 규례를 따라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는데, 성막의 기구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십계명을 적은 돌판이 담겨 있는 언약궤였습니다. 이 언약궤는 안쪽 지성소에 자리 잡고 있었는데 지성소 안에는 아무나 들어갈 수 없었으니 기름부음을 받은 대제사장만이 1년에 한 차례 대속죄일에 짐승의 피를 뿌려 속죄한 후에야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레 16:6∼34, 히 9:1∼11).

그리고 언약궤를 덮은 금 뚜껑을 속죄소라고 불렀고 그 위에는 날개를 펴는 그룹들이 있었는데 이 그룹들은 에덴동산에서 생명나무를 지키고 있던 그룹들을 표상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의 생명과 대신에 십계명을 주셨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십계명(생명과)이 있는 지성소 안에 함부로 들어갔다가는 죽음을 면치 못했습니다. 아론의 두 아들이 허락하지 않은 불을 향로에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하였다가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불에 타 죽음을 당하였고(레 10:1∼2), 언약궤를 손으로 붙들었던 웃사도 그 자리에서 죽음을 당하였습니다(삼하 6:6∼8).

이는 에덴동산의 생명나무를 지키던 그룹이 화염검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창 3:24).

서두에서도 언급했듯이 모세가 지은 지상 성소는 장차 그리스도께서 하늘 성소에서 중보의 참 제사를 드리게 될 것에 대한 예표였습니다.

우리가 매일 기도 시간과 안식일에 하나님께 기도드릴 때, 그리스도께서 하늘 성소에서 제사장의 직무를 행하시므로 우리의 기도가 향연에 실려 하나님의 보좌에 상달하여 응답을 받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명령대로 매 절기에 드리는 기도 시간에도 그리스도께서 하늘 성소에서 제사장의 직무를 행하시며 중보를 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과 교통이 됩니다(중보:두 사이를 연결하여 도와주는 역할.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화목케 하는 화목제물이 되어 주셨고 또한 새 언약을 세워 주심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자녀들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하나님에게로 돌이키게 하는 중보의 역할을 수행하셨음(히 9:15, 롬 3:25 참조).

사도 바울은 기록하기를, 구약시대 성도들이 지상 성소에서 하나님의 절기를 지킨 것은 땅에서 행한 것이며, 신약시대 성도들이 새 언약의 절기를 지키는 것은 하늘에서 행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히 12:22∼23절 참조).

그러므로 지상 성소의 모든 제도를 통해 하늘 성소와 하늘 성소에서 이루어지는 절기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으며, 하늘 성소를 이해하지 않고서는 새 언약의 절기를 이해할 수 없고 또한 구원에 이르게 하는 새 언약의 절기를 지킬 수도 없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하늘 성소에서 제사장의 직무를 수행하시며 상번제 예배와 안식일 예배 그리고 절기 예배를 통해 드려지는 성도들의 기도를 하나님의 보좌에 상달하게 하시는 그리스도의 중보를 감사함으로 마음에 새기며,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함받을 수 있도록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를 더욱 거룩하게 지키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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