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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사벳
엘리사벳은 아론의 자손이며 제사장 가문의 출신인 사가랴의 아내요, 침례 요한의 어머니입니다(눅 1:5, 13).

엘리사벳의 남편 사가랴는 하나님과 백성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하는 제사장이었습니다. 제사장은 성소와 제단의 모든 규례를 지키는 일(민 18:5-7)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율법을 백성에게 가르치는 일(대하 15:3, 렘 18:18), 백성을 위해 하나님의 뜻을 대언하는 일(출 8:30) 등의 직무를 수행했습니다. 한 마디로 제사장을 통하지 않고서는 어느 누구도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었습니다. 백성들은 ‘제사장’을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신령한 직분이라고 여겼으므로 항상 그를 믿고 따랐고 제사장은 올바른 행실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엘리사벳의 남편 사가랴 역시 대대로 제사장 가문이었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존경과 섬김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덕분에 아내 역시 섬김을 받는 입장에 놓여있었지만 엘리사벳은 결코 자만하지 않고 하나님의 모든 계명과 말씀에 순종하여 의로운 사람이라는 칭함을 받았습니다(눅 1:6).


약속의 자손을 잉태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엘리사벳은 늙도록 자식이 없었습니다.

당시 유대 사회에서는 아이를 갖지 못하면 하나님께서 저주하셨다고 믿었기 때문에 사회적인 멸시를 받았습니다(아가페 발행 성경사전 참고). 엘리사벳도 예외는 아니었지만 그녀는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지 않고 자족하며 참고 인내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엘리사벳의 남편에게 천사 가브리엘이 나타나 “네 아내 엘리사벳이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눅 1:13)고 예언하였습니다. 얼마 후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바대로 늙은 엘리사벳이 수태하였고 이 소식을 들은 마을 사람들과 친족들은 함께 기뻐하며 축하해주었습니다(눅 1:24).

하나님께서 엘리사벳의 무엇에 감동하셨기에 예언의 인물을 낳을 수 있는 큰 축복을 내려주신 것일까요. 그녀는 제사장이라는 높은 가문 출신이었지만 남을 자신보다 낫게 여기는 겸손함을 갖추었습니다. 또한 남들이 보기에 불행해 보이는 상황에서도 결코 원망하지 않고 자족하였으며 하나님께서 사랑을 주셨듯이 형제에게 주는 사랑을 베풀었습니다. 주는 사랑, 겸손함, 자족함,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마음. 엘리사벳은 하나님께서 일러주신 교훈의 말씀을 그대로 실천하였기에 하늘의 큰 축복을 받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 뜻대로 자녀를 양육한 신실한 믿음

늙어서 이제는 더 이상 자식을 낳을 수 없었던 엘리사벳은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약속의 자손을 낳았습니다.

아이가 태어난 지 팔일 후 할례를 마치자 친족들은 아이의 이름을 부친의 이름과 같이 ‘사가랴’라고 지을 것을 권고하였습니다(눅 1:57-59). 그러나 엘리사벳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아이에게 ‘요한’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아들을 낳았으니 그 이름 또한 당연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요한’으로 지어야 마땅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요한은 하나님 안에서 올곧게 자라 예언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한 선지자가 되었습니다.

침례 요한이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대로 예언의 길을 걸을 수 있었던 이면에는 신실한 믿음을 간직한 어머니, 엘리사벳의 양육방식이 있었을 것입니다. 만약 엘리사벳이 노년에 얻은 아들을 애지중지하여 하고 싶은 대로 하도록 내버려두었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침례 요한은 없을 것입니다. 엘리사벳은 아들을 너무나 사랑했기에 ‘성경’으로 교훈하고 양육했습니다.


교훈과 경계

제사장 가문이라는 높은 지위에도 결코 자만하거나 섬김 받으려 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의 계명과 말씀에 순종했던 엘리사벳. 성경을 통해 그녀의 선한 행실을 목도하며 우리들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기 위해 어떤 믿음의 길을 걸어야 하는지 생각해봅니다. 하나님을 영접한 후 참되고 신실한 믿음의 길을 걸어갔기에 의로운 사람이라는 칭함과 더불어 침례 요한의 어머니라는 축복까지 얻게 된 엘리사벳처럼 우리 또한 먼저 하나님의 축복을 간구하기에 앞서 그에 합당한 그릇이 되어봅시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성령의 축복을 넘치도록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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