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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랴
‘여호와께서 기억하고 계시다’라는 뜻인 사가랴는 아비야 반열의 제사장으로서 침례 요한의 아버지요 엘리사벳의 남편입니다.
사가랴가 활동한 시대는 가이사 아구스도(Caesar Augustus)가 로마의 황제로 있던 때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전역은 헤롯이 다스리고 있었는데, 그는 제사장들을 자신의 권위 아래 두고 백성들을 마음대로 조정하였습니다. 그러한 때에 신실하게 직무를 수행하기란 쉽지 않았음에도 사가랴는 하나님께서 인정하실 만큼 훌륭히 제사장 직무를 수행한 당대 의인이었습니다(눅 1:6).


하나님께서 사가랴의 소원을 열납하시다

하루는 사가랴가 제사장의 직무를 수행하고자 성소에 나아갔습니다. 당시 제사장들은 전례(前例)를 따라 제비를 뽑은 후 선택된 자만 성소에 들어가 분향을 하였는데, 그날은 사가랴가 직무수행자로 뽑힌 것입니다. 사가랴가 성소에 들어가 분향하고 있을 때 백성들은 성소 밖에서 하나님께 기도를 올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하나님의 사자가 나타나 성소 내 향단(香壇) 우편에 섰습니다. 사가랴가 깜짝 놀라 두려워 떨자 천사가 나지막하게 말했습니다.

“사가랴야 무서워 말라 너의 간구함이 들린 지라.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 너와 더불어 많은 사람이 그의 태어남을 기뻐하리니 이는 저가 하나님 앞에서 큰 자가 되고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이스라엘 자손을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할것이라” (눅 1:13-16)

오랜 세월 사가랴는 ‘제사장 가문에 아이가 없으니 어찌 대를 이어 하나님과 백성의 중재역할을 할까’하는 고민을 했습니다. 그리하여 매일 아내와 함께 간구 드렸는데 드디어 하나님께서 그의 소원을 열납해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의인의 기도를 반드시 들어주십니다(잠 15:29).

그런데 문득 자신과 아내 엘리사벳이 너무 늙었기에 아이를 낳을 수 없을 것이라는 의심이 들어 “나와 아내는 나이 많으니 내가 이것을 어떻게 확신하겠습니까?”하고 일의 진실성을 묻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천사는 “나는 하나님 앞에 서 있는 가브리엘이라. 이 좋은 소식을 전하여 네게 말하라고 보내심을 입었노라. 보라 이 일이 되는 날까지 네가 벙어리가 되리니 이는 내 말을 네가 믿지 아니하였음이니라” (눅 1:18-20)고 말하며 그를 책망하였습니다. 곧 『그렇게 되리라』하신 하나님의 예언을 믿지 않았던 사가랴는 그 시로 벙어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믿고 감사를 돌리다

사가랴가 천사와 대화를 나누느라 직무시간이 훨씬 지난 후 성소 밖으로 나오자 이를 기이하게 여긴 백성들이 그에게 연유를 물었습니다. 그러나 사가랴는 다만 몸짓과 얼굴 표정으로 대답할 뿐 말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이에 백성들은 짐짓 그가 성소 안에서 이상을 본 줄 알고 더 이상 채근하여 묻지 않았습니다(눅 1:21-23).

성소를 나와 집으로 돌아간 사가랴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곧바로 회개하였습니다. 얼마 후 하나님의 예언대로 그의 아내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았고, 사가랴의 입도 풀렸습니다. 과연 하나님께서 예언하신 바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짐을 깨달은 사가랴는 입을 열자마자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과 찬송을 돌렸습니다. 이 소식은 온 유대에 퍼졌고 백성들은 기묘한 징조와 더불어 태어난 아이의 향방에 관심을 두었습니다(눅 1:57-66). 아이는 하나님 안에서 올곧게 자라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하는 선지자가 되었으니 그가 바로 침례 요한입니다.


교훈과 경계

어지러운 시국에 태어났어도 하나님을 향한 청렴함을 저버리지 않음으로 당대 제사장 중에서 ‘의인’이라 칭함 받았던 사가랴. 그는 제사장의 직무를 충실히 이행하였으며 잘못한 일이 있으면 깨달은 즉시 회개하여 정도의 길을 걸었습니다.

성령시대 파수꾼의 사명으로 먼저 부르심을 입은 자 역시 오늘의 인물 사가랴와 같이 믿음의 길을 걸어가면서 잘못한 일이 있다면 즉시 회개하는 겸손함을 가져야겠습니다. 또한, 어떠한 여건과 상황에 직면하더라도 자신의 직무를 충실히 이행하는 왕 같은 제사장들이 다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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