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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에브라임 산지 라마다임소빔에 사는 엘가나에게는 브닌나와 한나(Hannah)라는 두 아내가 있었습니다. 그중 한나는 후손이 없어 근심하고 있었지만, 그의 남편 엘가나는 한나를 매우 사랑하였으므로 이를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매년 실로에 올라가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때마다 두 아내에게 제물의 분깃을 공평하게 나눠주었습니다. 자녀가 많은 브닌나에게는 자녀의 몫까지 골고루 나눠주고 후손이 없는 아내, 한나에게는 갑절을 주었습니다(삼상 1:1-5). *실로는 성막과 언약궤가 있는 성읍이었으므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려면 실로로 올라가야 했다.*

한편, 후손도 없으면서 남편의 사랑을 차지하는 한나를 마뜩잖게 여긴 브닌나는 아이 문제로 한나를 격동하여 번민케 하였습니다. 이에 심령이 상한 한나는 눈물을 흘리며 금식을 했고, 그 모습을 안쓰럽게 여긴 엘가나는 한나를 데리고 실로로 올라갔습니다. 실로에서 기운을 차린 한나는 하나님의 전 앞에 나아가 통곡하며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저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하고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삼상 1:6-9). 이처럼 한나는 마음에 간절히 원하는 소원을 구할 때조차 자신을 위해 구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 드리겠다는 미쁜 마음을 품은 자였으니, 과연 복 받을 자의 심중은 남달랐습니다.

또한, 그는 하나님의 능력을 온전히 신뢰한 자였습니다.
한나가 하나님의 전 앞에서 기도할 때에 제사장 엘리는 전 문설주 곁 의자에 앉아서 그 광경을 모두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한나의 기도가 끝나고 나서 제사장 엘리는 “하나님께서 당신이 구한 것을 들어줄 것이오”라고 일러주었습니다. 제사장의 말을 들은 한나는 안돈하여 돌아갔고, 다시는 얼굴에 근심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삼상 1:18). 이로 미루어 한나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도를 들어주실 것을 능히 믿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근심을 온전히 맡긴 자답게 한나의 얼굴에는 항상 웃음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실로에서 내려와 라마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온 한나는 하나님의 약속대로 드디어 아들을 낳았습니다. 한나의 아들이 바로 모세 이후의 위대한 대선지자(삼상 9:10-13), 이스라엘의 마지막 사사(삼상 7:15), 사무엘입니다. 사무엘이 태어났을 때 한나는 브닌나에게 받았던 설움과 멸시가 한 번에 씻겨 내려갔습니다. 어느 자녀가 소중하지 않겠습니까마는 기다린 끝에 얻은 자녀는 더욱 그러할 것입니다. 그렇게 오랜 세월 간절히 원했던 자식을 하나님께 바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그러나 한나는 하나님께 서원한 바대로 아이가 젖을 떼자마자 아이를 데리고 실로로 올라갔습니다. 준비한 제물을 잡고 아이와 함께 제사장에게 나아간 한나는 “이 아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니 여호와께서 나의 구하여 기도한 바를 허락하신지라 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하고 말한 뒤 아이를 제사장에게 맡겨 하나님을 섬기게 하였습니다. 서원한 대로 이룬 한나를 어여삐 여기신 하나님께서는 그 뒤 한나로 하여금 세 아들과 두 딸을 더 낳게 하셨으니, 한나는 하나를 드리면 곱절이 넘는 축복을 주시는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렸습니다(삼상 2:21).

어려서부터 부모와 떨어져 제사장 집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 받은 사무엘은 신실하고 굳센 믿음의 소유자로 자라 하나님의 참 선지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항상 사무엘과 함께하셔서 그가 말한 모든 것이 이루어지도록 하셨고, 그 덕분에 단에서부터 브엘세바에 이르는 모든 백성이 사무엘을 하나님께서 세우신 선지자로 믿고 따르게 되었습니다.


교훈과 경계

성경은 자녀를 올곧게 양육할 수 있는 최고의 지침서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르침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한 인품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딤후 3:15-17). 사무엘이 훌륭한 선지자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면에는 ‘하나님께서 주셨으니 반드시 하나님께 맡기겠다’는 어머니 한나의 뚜렷한 양육방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훌륭한 어머니 덕분에 어려서부터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 받은 사무엘은 하늘 생명책에 길이 빛날 선지자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산업화 시대가 점점 발달함에 따라 사람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소양이 무시되고 능력위주로 평가되는 시대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문에 예절 바르고 기본에 충실한 아이보다는 남보다 더 잘나고 우월한 능력을 갖춘 아이를 선호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 받아야 합니다. 아무리 세상이 악해지고 근본이 무너진다고 해도 하나님의 자녀만큼은 세상을 본받지 맙시다. 그리하여 악한 세상에 물들지 말고 선하고 착한 행실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엘로히스트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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