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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넬료
예수께서 오시기 전 구원은 오직 유대인에게만 국한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유대인과 이방인의 막힌 담을 헐어주심으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는 자는 누구든지 구원에 이를 수가 있게 된 것입니다.

2천 년 전, 당시 이방나라에 천국복음이 전파되지 않은 시절. 최초로 예수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은 자가 있었는데 그는 가이사랴에서 로마군대를 이끄는 백부장이었습니다. 겸손함과 순종적인 믿음으로 구원의 반열에 오르게 된 이방인 고넬료를 통해 이 시대 부르심을 입은 우리들의 믿음을 돌아보았으면 합니다.


환상 중에 계시를 보고 베드로를 초청하다

가이사랴(Caessarea)에 고넬료라는 이탈리아 군대의 백부장이 있었으니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에게 자선을 베푸는 경건한 자였습니다(행 10:1-2). 하루는 고넬료의 환상 중에 한 천사가 나타나 “고넬료야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가 되었느니라. 너는 지금 사람을 욥바로 보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고 말한 뒤 떠났습니다. 환상에서 깨어난 고넬료는 하인 둘과 부하 가운데 경건한 사람 한 명을 택하여 욥바로 보냈습니다(행 10:3-8).

이튿날 욥바에 도착한 수하들은 베드로를 만나 “우리 주인이 환상 중에 천사를 만났기로 당신을 주인의 집으로 초청하기를 원한다”고 전하였습니다. 이미 계시를 통해 이 일이 하나님의 뜻임을 깨달은 베드로는 그들을 하룻밤 유숙하게 한 뒤 이튿날 욥바에 있는 형제들과 함께 가이사랴에 들어갔습니다.


온 가족과 지인을 전도한 고넬료

한편, 가이사랴에서 베드로가 오기만을 기다리던 고넬료는 ‘베드로가 이방인인 나와 교제하면 위법이 될 터인데 과연 그가 올까’ 하는 생각에 속이 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된다고 하신 일은 분명이 될 것이다’는 확신을 가지고 마음을 굳게 하였습니다. 하인들이 욥바로 떠난 지 사나흘 즈음이 되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집 안팎을 돌아보며 베드로 맞을 준비를 마친 고넬료는 하나님의 귀한 말씀을 함께 듣고자 일가는 물론 가까이 지낸 모든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하였습니다.

얼마 후 그리스도인 베드로가 이방인 고넬료의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초조한 마음으로 의자에 앉아있던 고넬료는 베드로를 보자마자 벌떡 일어나 그의 발 앞에 엎드려 절하였습니다. 순간 방 안에 있던 지인과 수하들, 그리고 베드로는 깜짝 놀랐습니다. 당시 백부장이라 한다면 백 명의 군사를 지휘하는 장관으로서 오늘날로 따지면 하사관급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작은 나라의 백부장이라도 자신을 우러르는 사람들로 인하여 거만해질 만한데 대로마제국의 백부장이라 한다면 더했을 것입니다. 그런 그가 체면을 버리고 순전한 마음으로 선지자를 영접한 것입니다. 베드로는 엎드려있는 고넬료를 일으키며 자신을 초청한 연유를 물었습니다. 이에 고넬료는 천사의 예언을 다 이른 뒤 “이제 우리는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 다 하나님 앞에 있다”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습니다(행 10:24-33).


예수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으니라

베드로가 그 집에 모인 모든 사람 앞에서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자세히 증거하자 고넬료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귀 기울였습니다. 그때 신기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하늘에서 성령이 내려와 고넬료뿐만 아니라 말씀을 들은 모든 사람들에게 임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자리에 초대되어 온 것만으로 큰 축복을 받은 것입니다. 성령을 받은 고넬료와 지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감동감화를 입었습니다. 곁에서 이 광경을 지켜본 베드로와 형제들은 침례를 받지 않은 이방인에게 성령이 임한 것을 보고 심히 놀랐습니다(행 10:44-46).

그때, 베드로가 다가와 “이 사람들이 우리와 같은 성령을 받았으니 누가 물로 침례 줌을 금할 것인가” 하며 형제들에게 침례 준비를 맡겼습니다. 그리하여 이방인으로서는 최초로 고넬료가 예수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았습니다. 고넬료를 기점으로 복음은 유대인이나 헬라인의 구별 없이 모든 사람에게 널리 전파되었습니다(갈 3:28).

유대인으로서 이방인과 접촉하는 것이 위법인 시대 고넬료의 침례소식은 상당히 파격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이 일은 복음이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전해지는 데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사건이었습니다. 마치 저수지에 담아놓은 물을 한꺼번에 방출하듯 복음이 신속하게 열방으로 전파되었기 때문입니다.


교훈과 경계

이쯤에서 이방인 고넬료의 믿음을 되짚어 봅시다. 대부분의 성경인물들이 그러하듯 고넬료 역시 하나님 말씀이라면 자신의 직위, 체면, 생각을 고집하지 않는 겸손한 자였습니다. 당시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이 날 정도로 로마는 강성대국이었습니다. 로마의 백부장이라 한다면 육신적으로 부족함이 없었겠지만, 그는 하나님 앞에서 가장 작고 낮은 자가 되었습니다.

매일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였으며 자신 뿐만 아니라 이웃을 구제하는 일에 앞장 섰던 고넬료. 그는 또한, 하나님께 축복받는 자리에 육신의 인연을 맺은 가족과 친지, 이웃. 모든 지인들을 초대하는 열정적인 믿음을 보였습니다. 실로 성령시대 구원자를 영접한 엘로히스트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을 두루 갖추었다 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 이 시대 하나님께서는 가족 전도의 문을 활짝 열어주셨습니다. 함께 그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 넘치는 성령의 축복을 받았던 역사를 기억하면서 육신의 인연을 맺은 모든 사람들을 하나님의 잔치에 인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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