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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레몬
‘사랑하는 자’라는 뜻의 빌레몬(Philemon)은 골로새에서 압비아, 아킵보와 함께 복음을 전하던 선지자이며(몬 1:1-3) 신약성서 중 열여덟 번째 서신인 빌레몬서의 수신자입니다. 사도 바울은 옥중에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 등을 기록했는데 이 중 개인에게 보낸 서신은 빌레몬서가 유일하며 바울의 서신 중 가장 짧은 것이 특징입니다. 바울은 빌레몬에게 무엇을 부탁하려고 옥중이라는 특별한 상황에서 편지를 썼을까요?


빌레몬서를 들고 돌아온 노예

빌레몬은 수하에 노예를 부릴 만큼 부유했고 자신의 집을 예배장소로 제공할 만큼 믿음이 굳센 자였습니다(몬 1:2). 그의 노예 가운데 오네시모라 하는 자가 있었는데 어느 날 주인을 떠나 로마로 도망가버렸습니다. 혹은 주인의 물건을 훔쳐서 도망갔다고 하고 주인에게 잘못을 저질러 도망갔다고도 하지만 이유야 어찌 됐든 도망간 노예는 죽음으로서 그 죄를 묻게 됩니다. 만약 노예가 주인에게 돌아온다면 그것은 목숨을 내놓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나라 조선시대도 그러했지만, 로마법에 의하면 노예는 사람이기보다는 재물이었고 물건으로 취급되었습니다. 주인은 합법적으로 노예를 처형할 수 있었으며 만약, 주인이 처형당하면 노예도 함께 처형당했습니다. 고대에는 노예가 도망치면 재물을 잃어버린 것으로 간주했으므로 노예를 숨겨주는 자는 주인의 재물을 훔치는 것과 같은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따라서 도망간 노예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뿐더러 노예를 숨겨주는 자도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도망간 노예, 오네시모가 다시 제 발로 빌레몬을 찾아왔습니다. 빌레몬과 식솔들은 오네시모의 이 같은 행동에 적잖이 놀랐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그의 손에 바울이 친히 쓴 서신 하나가 들려 있었다는 점입니다.


노예를 형제로 받아들인 빌레몬

서두에도 언급했듯이 빌레몬서는 바울이 빌레몬 개인에게 보내는 서신이며 1장으로 끝이 납니다. 디모데서나 디도서처럼 목회를 위해 보낸 것도 아닌, 단순히 개인의 편지서가 신약성서의 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은 다소 이례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빌레몬서에 의하면 오네시모는 바울이 감옥에 갇혔을 때 예수님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았습니다(몬 1:9-10). 이제 오네시모는 빌레몬의 노예가 아니라 형제가 된 것입니다. 그때 빌레몬의 심정이 어떠했을까요?

빌레몬은 항상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라’(롬 12:10), ‘형제에게 사랑으로 종노릇하라’(갈 5:13)는 하나님의 가르침을 받았고 실천해왔습니다. 그 때문에 누구든지 예수님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은 자는 형제로 인정하고 섬김의 도를 다했습니다. 그러나 오네시모는 다릅니다. 부리던 종이었고 처형해야 마땅할 도망간 노예였습니다. 그런 오네시모를 ‘존경하고 오히려 섬겨야 한다니….’ 고뇌에 빠진 빌레몬의 마음을 읽기라도 하듯 바울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습니다.

몬 1장 17절 ~ 19절 “이 후로는 종과 같이 아니하고 종에서 뛰어나 곧 사랑 받는 형제로 둘 자라 내게 특별히 그러하거든 하물며 육신과 주 안에서 상관된 네게랴 그러므로 네가 나를 동무로 알찐대 저를 영접하기를 내게 하듯하고 저가 만일 네게 불의를 하였거나 네게 진 것이 있거든 이것을 내게로 회계하라”

‘바울 대하듯 오네시모를 대하라’는 내용에 어찌 이의를 제기할 수 있었겠습니까. 편지를 다 읽은 빌레몬은 더는 오네시모의 죄를 묻지 않고 진정한 형제로 받아들였습니다. 바울 역시 온전히 순종할 만큼 빌레몬이 신실한 자임을 확신했기에 서신을 통해 오네시모를 복음의 일꾼으로 천거한 것이었습니다(몬 1:21). 그만큼 빌레몬은 자신을 버리고 온전히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인물이었던 것입니다.


교훈과 경계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어떤 상황에서도 순종할 줄 알았던 선지자. 그가 바로 빌레몬입니다. 특별히 그는 ‘형제 섬김’을 몸소 실천했습니다. 육신으로는 천한 노예였지만 영적으로는 하나님의 살과 피를 나누었기에 오네시모를 형제라, 친구라 인정하며 섬겼기 때문입니다. 사실 벌레와도 같고 구더기와도 같은 인생에게 낮추시고 섬김의 본을 보여주신 그리스도를 깨달았다면 그깟 노예를 섬기는 일이 무엇이 그리 대단하다 할 수 있겠습니까마는 누구나 그런 상황에서는 번민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빌레몬은 오네시모를 진심으로 받아들였고 하나님께 마음에 흡족한 자라 칭함 받게 되었습니다.

성경은 오늘을 사는 우리의 교훈과 경계가 되는 말씀입니다(롬 15:4). 하나님께서 빌레몬서를 허락하신 이유를 헤아려 성령시대를 사는 우리 역시 형제 섬김을 온전히 실천합시다. 어머니께서는 하나님이시건만 지금 이 순간도 죄인 된 자녀의 마음을 일일이 헤아려주시며 섬겨주십니다. 우리가 어머니의 자녀라면 하늘 어머니께서 본 보여주신 섬김을 온전히 실천하여 시온의 선한 형제사랑을 이룹시다.

「하나님은 섬기러 이 땅에 오셨습니다. 섬김 받기를 원하지 않고 서로 섬기는 마음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마음입니다」
-어머니교훈 열세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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