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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의지하며, 성전 건축을 방해하는 훼방자들과 싸우면서 예루살렘 성전 건축의 임무를 완수한 선지자.


배경
유다 나라가 바벨론에 의해 멸망을 할 때 예루살렘 성전도 파괴되었다. 그 후 주전 537년, 바벨론을 정복한 페르시아의 고레스왕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감동되어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하라는 조서를 내렸다(스 1장 1∼4절).

그러나 얼마 후 대적자인 르훔과 심새 등이 페르시아의 왕(아닥사스다)에게 편지를 보내어 유다가 반역할 것이라고 참소하여 성전 건축이 15년 동안 중단되었다. 페르시아의 다리오왕 2년(주전 520년)에 선지자 학개와 스가랴가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예언함으로 성전 건축이 다시 시작되었다. 이때에도 대적자들의 훼방이 있었다. 그들은 다리오왕에게 편지를 보냈으나 지나간 역사를 살펴본 다리오왕은 과거에 고레스왕이 명령했던 것과 같이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할 것을 명령하고 아울러 왕이 받은 세금 중에서 일부를 성전 건축을 위한 재정으로 사용할 것과, 성전 건축을 방해하는 자들이 있다면 그 집 들보를 빼어내어 그 사람을 그 위에 매어 달게 하고 만약 열왕들이 예루살렘성을 허물게 되면 하나님이 저희를 멸하기를 원한다는 조서를 내렸다. 이렇게 하여 다리오왕 6년(주전 516년)에 성전이 준공되었다.


유다 총독이 된 느헤미야
페르시아의 아닥사스다왕(전의 아닥사스다와는 다른 왕)때에 왕궁의 술 관원으로 유다 "느헤미야"라 하는 자가 있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율법 준행하기를 기뻐하는 진실한 사람이었다.

아닥사스다왕 즉위 20년째 되던 해 느헤미야의 동생 "하나니"와 두어 사람이 유다 예루살렘에서 페르시아의 수산궁에 내려와서 느헤미야에게 예루살렘의 소식을 전하였으니 "예루살렘성이 훼파되고 성문들은 소화되었다"는 것이었다. 이 말을 들은 느헤미야가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고 금식하며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어느 날, 왕에게 술을 드리고자 나아간 느헤미야의 얼굴에 수심이 가득한 것을 안 아닥사스다왕이 그 까닭을 물었다. 느헤미야는 자기 민족이 당한 어려움과 예루살렘성이 훼파되고 성문이 불타버린 사실 등 자초지종을 고하고 예루살렘성의 중건을 위해 자신을 보내주기를 청하였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왕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왕이 느헤미야를 유다의 총독으로 임명하고 예루살렘성을 중건할 것을 허락하였다. 왕의 삼림(森林) 감독에게는 필요한 재목(材木)을 공급하게 하고 예루살렘에 이르기까지 느헤미야의 안전을 위해 각지의 총독들에게 보내는 조서와 함께 군대장관과 마병들까지 허락되었다. 느헤미야는 왕에게 12년 만에 마치고 돌아올 것을 약속하고 예루살렘으로 출발하였다.


성전 건축
유다 총독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성 중건을 위해 왔다는 소식을 들은 사람 중에 사마리아 총독인 호론 사람 산발랏과 그를 따르는 도비야가 심히 근심하며 어떻게 방해할까 궁리하였다. 예루살렘에 도착한 느헤미야가 밤에 말을 타고 둘러보았더니 성벽이 다 무너졌고 성문은 불타버린 상태였다. 제사장들과 귀인들과 방백들을 불러모은 느헤미야는 하나님께서 도우시사 아닥사스다왕의 마음을 움직여주신 사실을 알리고 성전 중건을 위해 자신이 총독으로 임명되었음을 설명하였다.

느 2장 17절 "…우리의 당한 곤경은 너희로 목도하는 바라 예루살렘이 황무하고 성문이 소화되었으니 자, 예루살렘성을 중건하여 다시 수치를 받지 말자 …"

느헤미야의 말을 들은 백성이 합심하여 각자 구역을 나누어 성을 중건하기 시작하였다. 대제사장의 집안으로부터 가문마다 기쁨으로 성전 중건에 참여하였다. 사마리아의 산발랏은 성 건축한다는 소식을 듣고 크게 분노하고 비웃으며 말하기를 "이 미약한 유다 사람들의 하는 일이 무엇인가, 스스로 견고케 하려는가, 제사를 드리려는가, 하루에 필역하려는가, 소화된 돌을 흙무더기에서 다시 일으키려는가" 하였고, 곁에 서 있던 도비야는 말하기를 "저들의 건축하는 성벽은 여우가 올라가도 곧 무너지리라" 하며 비웃었다. 그러나 느헤미야와 유다인들은 개의치 않고 성 건축하기에 전념하며 기도하였다. 이때 하나님께서 유다인을 도와주셔서 대적자들의 꾀를 폐하셨으므로 성에 돌아와 성 건축 역사를 시작할 수 있었다.

느헤미야의 종자들 절반은 성 건축의 역사에 참여하고 절반은 갑옷을 입고 창과 방패와 활을 가졌다. 그리고 성 건축에 참여한 백성도 칼을 차고 일을 하였다. 성 건축에 참여한 모든 백성이 밤에는 예루살렘성 안에서 파수하며 잠을 잤고, 낮에는 성 건축 역사를 하였다. 느헤미야를 비롯하여 그의 형제들, 종자들 모두가 옷을 벗지도 않고 파수와 성 건축에 참여하였다.

성 건축 역사가 거의 끝나갈 무렵, 산발랏과 도비야 및 여러 대적자는 느헤미야를 해하려고 편지를 보내어 밖에서 만나자고 하였다. 느헤미야는 그 속셈을 알고 만나지 않았고 성 필역을 위해 하나님께 더욱 간절히 기도하였다. 대적자들이 얼마 후에는 다른 계략을 꾸몄으니 "스마야"라는 사람에게 뇌물을 주고 느헤미야에게 거짓 예언을 하게 하였다. 스마야가 느헤미야에게 이르기를 "저희가 필연 밤에 와서 너를 죽이려 할 터이니 당신은 성소의 외소에 들어가 그 문을 닫으라" 하였으니 이는 느헤미야에게 두려운 마음을 넣어주려 함이었다. 그러나 오직 하나님의 뜻을 따라 예루살렘성을 중건하려는 마음밖에는 없는 느헤미야에게 거짓 선지자들의 협박이 통할 리가 없었다.

대적자들의 훼방과 싸우며 성 건축하기 시작한 지 52일 만에 역사가 이루어졌다. 이 소식을 들은 모든 대적과 사면의 이방 사람들이 다 두려워하여 낙담하였으니 이는 이 역사를 하나님께서 이루신 것을 앎이었다. 성 건축이 완성되자 문짝을 달고 문지기와 노래하는 자들과 레위 사람들을 세우고, 예루살렘을 다스릴 자로 느헤미야의 아우인 하나니와 관원 하나냐를 세웠다. 그리고 해가 높이 뜨고 나서 성문을 열게 하였고 예루살렘 거민들로 각각 반차를 따라 성벽 주위를 파수하게 하였다. 7월에는 백성이 다 모여 제사장 에스라를 통해 하나님의 율법 말씀을 배웠으며 초막절을 거룩하게 지켰다.

이제부터는 하나님의 율법을 준행할 것을 맹세하였으니, 이방인들과 통혼하지 않을 것, 안식일을 범하지 않을 것과 안식년을 지킬 것, 절기를 지킬 것, 십일조를 드려 제사장들의 성소 봉사가 이루어지게 할 것 등 무릇 율법 말씀을 따를 것을 모든 백성이 맹세하였다.

왕과 약속한 기간이 되어 느헤미야는 페르시아로 돌아갔다. 그리고 얼마 후 느헤미야는 왕에게 허락을 받아 다시금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그 사이에 하나님의 성전 방들을 관리하는 제사장 엘리아십이 성전 건축을 방해하던 도비야를 위하여 성전의 큰 방 하나를 내어주었으니 그 방은 원래 성전 봉사하는 사람들에게 십일조로 주는 곡물과 새 포도주와 기름과 제사장들에게 주는 거제물을 두는 곳이었다. 느헤미야가 이 악한 일을 알고 도비야의 세간을 그 방 밖으로 다 내어 던지고, 명하여 그 방을 정결케 하고 원래의 목적대로 사용케 하였다. 그리고 성전 봉사를 맡은 사람들이 사용할 십일조를 제대로 주지 않았으므로 봉사하는 사람들이 각자의 전리(田里)로 돌아가버린 것을 알고는 다시금 제도를 정비하여 성전 봉사가 이루어지게 하였다.

이때 느헤미야의 눈에 비친 악한 일이 있었으니 어떤 유다인들이 안식일에 술틀을 밟고 곡식단을 운반하며 예루살렘에 짐을 지고 들어와서 물건을 파는 것이었다. 느헤미야가 꾸짖어 이르기를 "너희가 어찌 이 악을 행하여 안식일을 범하느냐" 하고, 명하여 안식일 전날 해가 어두워갈 때에 성문을 닫게 하여 안식일이 지나기 전에는 열지 못하도록 하였다. 그 외에도 이방인들과 통혼(通婚)한 자들을 징계하고 경계하였고, 대제사장의 손자가 대적인 산발랏의 사위가 된 것을 알고 저를 쫓아내는 등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 섬기는 일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였다.


우리에게 주는 교훈
의인이며 선지자였던 느헤미야의 행적은 여기에서 끝을 맺고 그의 이후 행적은 기록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느헤미야를 통해 있었던 육적 예루살렘성 건축의 역사는 마지막 때 영적 예루살렘성 건축의 역사를 알려주는 모형적인 역사였기 때문에 새 예루살렘성 건축의 역사가 이루어지는 오늘날의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큽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고 거룩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두신 곳 예루살렘을 아끼고 사랑했던 느헤미야의 시대를 바라보면서 느헤미야가 가졌던 사상(思想)과 그 충정에 크나큰 감동을 하였습니다. 왕의 말이 곧 법이었던 왕권시대에 왕의 앞에 나아가는 술 관원이 얼굴에 수심을 띠었다는 것은 그 자체로 죽임을 당할 수도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주저하지 않고 왕에게 나아갔고 자신을 예루살렘에 보내주기를 청하였습니다. 느헤미야는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성 예루살렘을 건축하고자 하는 열의가 있었기 때문에 성 건축을 방해하는 대적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만물을 지으신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여 성 건축을 독려하였습니다.

이처럼 오늘날 우리에게도 산발랏과 도비야 같은 자들이 있어서 성 건축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만약 오늘날 이러한 방해 역사가 없다면 느헤미야 당시에도 방해가 없었을 것입니다. 느헤미야 당시의 육적인 예루살렘성 건축의 역사는 모형이고, 이 시대의 새 예루살렘성 건축의 역사는 실상이기 때문입니다.

느헤미야 당시 주위의 모든 민족이 방해했던 것과 같이 오늘날 우리 주위에는 새 예루살렘성의 완성을 바라지 않는 자들이 방해하고 있으니 새 예루살렘성이 완성되기까지 그들의 방해는 쉬지 않고 이어질 것입니다. 특히 성 건축이 거의 끝나갈 무렵에는 느헤미야와 유다인들에게 두려운 마음을 주려고 거짓 예언을 했던 것 같은 역사도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렇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대적자들이 결코 막을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이 성 건축 역사를 멈추게 하려고 공격하려 한 일도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저희의 꾀를 폐하셨던 역사가 있는 것을 볼 때에 영적 새 예루살렘 성 건축에도 하나님께서 저들의 꾀를 폐하시고 우리를 도와주실 것이므로 우리는 저들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느헤미야 당시에 백성들이 병기를 차고서 성 건축 역사를 했던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역사를 방해하는 자들과 한편으로는 싸우면서 성 건축 역사를 쉬지 않아야 합니다. 성령과 신부 안에서 믿음을 지키고 새 예루살렘성 건축을 위해 선한 싸움을 싸우며 모든 방해의 역사를 이기고 승리한 자들은 그 머리에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예수님의 새 이름이 기록될 것입니다.

계 3장 11~12절 "내가 속히 임하리니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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