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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기야
시대적 배경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은혜로 애굽에서 해방되어 가나안에 들어간 이후 사사들이 치리하던 사사시대가 지나고, 더욱 강력한 왕들이 다스리는 왕권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이스라엘을 다스렸던 열왕시대의 행적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하나님의 규례를 어기고 언약을 저버려 하나님을 진노케 하였다. 심지어는 이방신을 끌어들여 그 앞에 단을 쌓고 제사 지내 섬김으로 하나님으로부터 떠나게 된 역사도 많이 기록되어 있다.

히스기야의 부친이었던 유다 왕 아하스도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치 아니하고, 하나님을 배반한 이스라엘 여러 왕의 뒤를 따라 바알을 섬겼다(대하 28장 1∼3절). 북쪽 이스라엘 왕 베가와 다메섹 왕이었던 르신이 동맹을 맺어 그 당시 큰 세력을 떨치던 앗수르 제국에 반기를 들어 친앗수르 정책을 펴던 유다 나라 아하스왕을 침략하였다. 이때 아하스왕은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위기를 모면하였으나, 이로 말미암아 앗수르 제국의 종주국으로 조공을 바치는 신세가 되었다. 그래서 아하스왕은 앗수르의 이방신들을 섬기려고 예루살렘과 유다 각 성읍에 단을 쌓고 분향하는 일을 행하였다(왕하 16장 5~16절, 대하 28장 24~25절). 이처럼 유다 나라가 하나님께로부터 멀리 떠나 망령되이 행하므로 하나님께서 곤경에 처하게 하여 유다 나라를 낮추시었다.


히스기야의 등극

이렇듯 유다 나라는 앗수르 제국의 속국으로써 간섭을 받아 정치적으로나 종교적으로 타락하여 우상 숭배에 매우 치우쳐 하나님을 격노케 하였다. 심지어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성전의 문이 닫힘으로 하나님과 교통할 수 없었던 백성의 정신세계는 피폐해져 우상에게 의지하게 되었으며 나라 안팎이 위기에 빠져 어지러웠다. 이때에 현명한 지도자 히스기야가 하나님의은혜 가운데 유다 나라의 왕으로 등극하여 29년을 통치하게 된다. 그의 부친 아하스가 죽고 대신하여 히스기야가 왕이 되니 그의 나이 25세였다.


하나님을 의지한 히스기야의 개혁

젊은 나이에 왕이 된 히스기야가 제일 먼저 행한 일은 하나님을 올바르게 섬기는 신앙심을 회복하는 개혁이었다. 하나님의 택한 백성을 다스리는 왕으로서, 그 백성의 마음을 하나님께 온전히 이끄는 것이 하나님께 부르심 받은 지도자의 소명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히스기야는 그의 부친 아하스왕 때 닫혔던 성소의 문을 열고, 더럽혀진 성소를 정결하게 하며 성소의 각종 기구를 깨끗이 청소하였다. 그는 성소를 돌아보지 아니하고 악에 치우쳐 하나님께로부터 떠났던 선왕들이 멸시하고 팽개쳐 놓은 거룩한 하나님의 성전을 가장 먼저 돌아보고 하나님 앞에 성결케 하였다. 히스기야는 나라가 위기에 처하고 어려움에 봉착한 것은 열조가 하나님을 버리고 그 제사를 드리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라고 백성을 가르치며 하나님을 올바르게 섬겨야 하는 중요성을 역설했다.

대하 29장 6∼9절 "우리 열조가 범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하나님을 버리고 얼굴을 돌이켜 여호와의 성소를 등지고 또 낭실 문을 닫으며 등불을 끄고 성소에서 분향하지 아니하며 이스라엘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지 아니한 고로 여호와께서 유다와 예루살렘을 진노하시고 내어 버리사 두려움과 놀람과 비웃음거리가 되게 하신 것을 너희가 목도하는 바라 이로 인하여 우리의 열조가 칼에 엎드려지며 우리의 자녀와 아내가 사로잡혔느니라"

이처럼 하나님을 향한 히스기야의 열심 있는 마음이 백성을 감동시켰고 드디어 레위 자손과 제사장들이 일어나 하나님의 전을 깨끗게 하였다. 그 당시 유다 나라가 내적으로는 백성이 여호와 하나님을 배척하고 각종 이방신을 섬겨 타락했으며, 외적으로는 강대국 앗수르의 눈치를 보아야 하는 어려운 처지에 있었기 때문에 유다가 앗수르를 배척하고(왕하 18장 7절) 이방신의 산당을 부수뜨리는 일은 위험을 각오하지 않고서 행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것은 곧 앗수르왕에게 전쟁을 선포하는 것과도 같은 의미가 있다. 그런 상황에서 히스기야가 정치적, 종교적 지배로부터 유다를 해방하기 위해 앗수르를 배척하고 각종 우상을 깨뜨리며 과감하게 개혁의 길을 걸어간 것은 오직 하나님만을 절대적으로 의지하였기 때문이었다.


유월절을 지키다

히스기야가 왕위에 오르자 제일 먼저 하나님의 성전을 수리하여 성결케 하였고 성소와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하나님께 속죄제를 드렸다(대하 29장 18∼24절). 이처럼 성전이 성결케 되고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일이 순서대로 갖추어지자,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와 백성에게 유월절을 지킬 수 있도록 축복의 길을 열어 주신다.

대하 30장 1절 "히스기야가 온 이스라엘과 유다에 보내고 또 에브라임과 므낫세에 편지를 보내어 예루살렘 여호와의 전에 와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유월절을 지키라 하니라"

이때 유다에는 성결케 할 제사장도 부족하고 백성도 예루살렘에 모이지 못했던 연고로 제 1유월절을 정기에 지킬 수 없어, 다음 달 이월에 제2유월절을 지키게 되었다(대하 30장 2∼3절). 히스기야는 먼저 유월절의 기쁜 소식을 알리는 보발꾼들을 유다와 사마리아 땅까지 보내었다. 그러나 오랫동안 유월절을 지켜보지 못했던 사마리아에 거하는 이스라엘 백성은 유월절이 있다는 것도 알 수 없었을뿐더러 그 의미는 더욱 알지 못했다. 그러기에 기쁜 소식을 가지고 온 보발꾼을 조롱하고 비웃었던 것이다. 그러나 겸손하여 하나님 앞에 나가기를 원하는 많은 백성은 유월절을 지키고자 예루살렘에 모여들었다.

대하 30장 13∼15절 "이월에 백성이 무교절을 지키려 하여 예루살렘에 많이 모이니 심히 큰대회라 무리가 일어나 예루살렘에 있는 제단과 향단들을 모두 제하여 기드론 시내에 던지고 이월 십사일에 유월절 양을 잡으니 제사장과 레위 사람이 부끄러워하여 성결케 하고 번제물을 가지고 여호와의 전에 이르러 규례대로 각각 자기 처소에 서고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율법을 쫓아 제사장이 레위 사람의 손에서 피를 받아 뿌리니라"


가증한 우상을 전멸시키다

귀신의 처소를 발견하는 진리는 유월절이다. 유월절을 지키면 영안이 열리고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우상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히스기야와 유다 나라 백성이 유월절을 지키고 나서 곧바로 나라 안에 있었던 모든 가증한 우상들을 다 제하여 하나님을 기쁘게 하였다. 하나님께로부터 유월절의 축복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은 영안이 열려 여러 가증한 우상을 제하였다. 그리고 우상들이 제거되었을 때 비로소 그들의 마음이 하나님께로 향할 수가 있었고 온전히 돌아갈 수 있는 십일조를 행하게 되었다.


앗수르의 침략

히스기야가 예루살렘에서 유월절을 지킨 때로부터 3년 후, 앗수르 왕 살만에셀이 많은 군대를 거느리고 북쪽 사마리아로 올라와 에워쌌다. 그리고 그로부터 다시 3년이 지나 앗수르에 함락되었으니 주전 721년이요, 사마리아의 이스라엘 왕 호세아의 구 년이었다. 유월절 소식을 전하는 보발꾼들을 조롱하고 비웃던 그 사마리아 땅은 끝이 나고 말았다.

왕하 18장 9∼12절 "히스기야왕 사년 곧 이스라엘 왕 엘라의 아들 호세아 칠 년에 앗수르 왕 살만에셀이 사마리아로 올라와서 에워쌌더라 삼년 후에 …준행치 아니하고 그 언약을 배반하고 여호와의 종 모세의 모든 명한 것을 거스려 듣지도 아니하며 행치도 아니하였음이더라"

그 후 앗수르 제국은 남쪽에 있는 유다 나라에도 침략해 들어왔다. 앗수르의 침략을 받아 곤경에 처한 히스기야는 앗수르 왕이 보낸 사자 랍사게로부터 유다 나라를 비방하고 업신여기는 편지를 건네 받고 곧바로 하나님의 전으로 올라가 하나님께 의지한 채 전심으로 기도 드렸다. 하나님은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셨고(왕하 19장 20절), 유다 족속의 피하고 남은 자가 시온과 예루살렘에서 나올 것이며(왕하 19장 31절) 예루살렘성은 보호해 주시겠다는 응답을 주셨다. 그리고 그날 밤 하나님께서 보내신 전사가 앗수르 군대를 쳐서 멸하였다.

왕하 19장 34∼35절 "내가 나와 나의 종 다윗을 위하여 이 성을 보호하여 구원하리라 하셨나이다 하였더라 이 밤에 여호와의 사자가 나와서 앗수르 진에서 군사 십팔만 오천을 친지라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보니 다 송장이 되었더라"

히스기야왕이 이사야 선지자의 권면을 받아 왕위에 즉위하자 즉시 유월절을 지키고 전한 것은 하나님께 축복받기를 원하는 마음이 가득했기 때문이다. 그의 믿음과 행함에 따라 유월절을 지킴으로 환난의 때에 보호받았다.


하나님을 감동시킨 기도

히스기야는 기도하는 왕이었다. 앗수르 나라가 침략해 왔을 때 한 나라를 다스리는 주권자로서, 거느리는 신하나 장수나 군사를 통하여 적군을 물리치고 이기려는 생각과 계획을 세울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히스기야는 현명하게 어떤 나라나 어떠한 인간의 힘에 의지하지 않았다. 오직 천지를 지으시고 인생들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만군의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하며 하나님께 의지하였던 것이다. 한 나라 왕으로서 체통이나 권위를 생각지 않고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할 줄 알았던 겸손한 왕이었던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히스기야가 병들어 자리에 누웠을 때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히스기야에게 보내어 이르기를 "너는 집을 처치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왕하 20장 1절)" 하셨다.

이 말을 전해 들은 히스기야는 그 즉시로 일어나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였다. 하나님은 히스기야의 기도에 감동하셨다. 기도를 들어 주시사 병을 낫게 하여 주시고 생명을 15년 연장해 주셨다. 그리고 그 징표로써 태양의 그림자가 10도 뒤로 물러가게 하셨다.


히스기야의 실수

히스기야가 병들었다는 말을 들은 바벨론왕 부로닥 발라단이 편지와 예물을 보내왔다. 히스기야는 기뻐서 사자들을 환대하였고 나라 안의 모든 것을 다 보여 주었다. 보물고의 금은과 향품과 보배로운 기름과 군기고와 내탕고, 무릇 왕궁과 그 나라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사자에게 다 보여 주었다(왕하 20장 12∼13절). 자기를 위해 바벨론 왕이 많은 선물과 사신까지 보내준 일에 히스기야는 순간 우쭐해졌고 그만 냉정함을 잃어버렸다.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왕으로서 하나님의 백성과 나라를 잘 보존하고 하나님 것을 잘 지켜야 하는데, 엉큼한 마음을 품고 들어온 적군의 사신들에게 조심성 없이 군기고까지 보여주는 실수를 범한 것이다. 이사야 선지자는 히스기야의 잘못을 책망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였다.

왕하 20장 16∼18절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여호와의 말씀이 날이 이르리니 무릇 왕궁의 모든 것과 왕의 열조가 오늘까지 쌓아 두었던 것을 바벨론으로 옮긴 바 되고 하나도 남지 아니할 것이요 또 왕의 몸에서 날 아들 중에서 사로 잡혀 바벨론 왕궁의 환관이 되리라 하셨나이다"


우리에게 주는 교훈

히스기야는 한 생애를 살면서 오직 하나님만을 존귀히 여기고 절대적으로 의지하였다. 젊은 나이에 왕이 되었지만, 혈기를 앞세우지 않고, 외적의 침략을 받았을 때에도 오직 하나님만을 의뢰하였다. 온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떠나 배반하고 우상 숭배에 빠진 암담한 현실 속에서도 왕이 되자마자, 결코 주저하거나 망설임 없이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성전을 먼저 수리하여 성결케 하고 속죄제를 드리며 여러 산당을 제하고 우상을 부수고 아세라 목상을 찍어 없애므로 악을 제거할 수 있었다(왕하 18장 5절).

잠 3장 6절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

히스기야는 또한 하나님께 기도할 줄 알았던 왕이었다. 그는 고난을 만나고 위기를 접할 때 기도함으로 대처할 줄 알았다. 앗수르의 침략을 받아 나라가 위기에 부딪히고 또 자신의 생명이 다하는 불치의 병에 걸려 고난을 만났을 때에 누구와도 의논하지 않고 성전에 나아가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기를 전심으로 기도드렸다. 히스기야의 기도하는 모습을 하나님께서는 기쁘시게 보셨고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곧바로 응답을 주셨던 것이다. 앗수르의 침략으로부터 보호해 주실 것과 죽을 병에 걸린 히스기야를 살려 주실 것도 선지자를 통하여 기도하는 즉시 응답해 주셨다(왕하 19장 14∼20절, 왕하 20장 1∼6절). 그러기에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의 사는 날 동안에 유다 나라의 태평을 보장해 주셨던 것이다. 우리도 히스기야의 생애처럼 하나님만 절대적으로 의지하는 삶을 살아야겠으며 항상 하나님께 기도하는 가운데 그분의 뜻을 묻고 행하라 하신 대로 실천하며 사는 믿음의 성도들이 다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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