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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하나님의 규례와 법을 떠나버린 유다인들에 대해 하나님의 심판을 알리며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 가운데로 돌아오라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한 유다의 선지자. 제사장 힐기야의 아들.


출생지
예루살렘에서 약 5Km 떨어진 아나돗에서 살았으며 청년 시절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였다.


하나님의 선택
렘 1:5 "내가 너를 복중(腹中)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태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구별하였고 너를 열방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기록된 말씀대로 예레미야는 그가 태어나기 전에 선지자로 성별(聖別)된 사람이었다.


활동기간
요시야 왕 13년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기 시작하여 유다 왕국이 멸망 직후까지 다섯 명의 왕들이 통치하는 40여 년 동안 하나님의 뜻을 대언하였다.


시대적 배경
하나님을 떠나 우상 섬기기를 즐겼던 북(北) 이스라엘이 앗수르에 멸망한 지 수십 년이 지난, 북이스라엘의 패역을 잊어버릴 때쯤 되어서 유다 왕국도 이스라엘의 전철을 밟아가고 있었다. 오랜 세월동안 부패할 대로 부패한 제사장들과 백성의 지도자들, 그리고 부패한 지도자들을 따르는 부패한 백성. 그들을 일깨우려고 하나님께서는 요시야 왕을 세우시고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를 회복하셨다. 그러나 요시야왕의 사후(死後), 유다 백성은 또다시 우상 숭배와 음란에 빠져 하나님의 노(怒)를 촉발하고 있었다. 하나님을 의지하려 하기보다는 주변 강대국들의 힘을 더 의지했고,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지키기보다는 이방 신앙을 따르거나, 이방의 신앙들과 접목된 거짓 신앙들 때문에 유다는 더욱 타락하고 부패한 상태가 되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을 올바로 믿고 있다는 착각 속에 빠져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으로부터 파견된 선지자들의 말을 우습게 여기고 조롱하면서도 선민(選民) 사상에 빠져 자신들에게 다가오는 엄청난 재앙과 심판을 상상하지도 못한 채 불법을 저지르고 있었다.


하나님의 뜻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세우신 뜻은 무엇이었을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건 심판이 아니라 구원이었다. 백성이 하나님의 법을 떠났다는 사실은 이미 다른 신을 섬기는 것에 대한 다른 표현에 불과한 것이다. "하나님의 법을 조금 바꾸었을 뿐인데", "하나님의 법을 그대로 지키지 않는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심판하실까?" 하고 하나님의 법을 소홀히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지금과 조금도 다름이 없었다. 백성은 하나님을 떠나 다른 신을 섬기고 있으면서도 자신들이 다른 신을 섬기고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자신들은 항상 하나님을 잘 섬기는 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광야에서 금송아지를 섬기면서도, 자신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하나님이라고 주장하지 않았는가?(출 32:4) 그리고 북이스라엘의 초대(初代) 왕이었던 여로보암도 금송아지를 만들고 말하기를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올린 너희 신이다"고 말하지 않았는가?

렘 7:9∼11 "너희가 도적질하며 살인하며 간음하며 거짓 맹세하며 바알에게 분향하며 너희의 알지 못하는 다른 신들을 좇으면서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이 집에 들어와서 내 앞에 서서 말하기를 우리가 구원을 얻었나이다 하느냐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이 집이 너희 눈에는 도적의 굴혈로 보이느냐"

예레미야를 통해 하나님의 추상같은 명령이 떨어졌음에도 그들은 더욱더 악을 행하고 하나님의 법을 우습게 여겼다.

렘 8:4 "너는 또 그들에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사람이 엎드러지면 어찌 일어나지 아니하겠으며 사람이 떠나갔으면 어찌 돌아오지 아니하겠느냐 이 예루살렘 백성이 항상 나를 떠나 물러감은 어찜이뇨 그들이 거짓을 고집하고 돌아오기를 거절하는도다 …공중의 학은 그 정한 시기를 알고 반구와 제비와 두루미는 그 올 때를 지키거늘 내 백성은 여호와의 규례를 알지 못하도다 하셨다 하라"

만약에 선지자 예레미야가 관원들과 제사장들을 칭찬했더라면 그들로부터 인정을 받았을 것이고, 그들의 존경을 받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제사장들과 관원들, 그리고 백성들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을 떠나 거짓 교리와 우상들을 섬기는 것을 보고 선지자 예레미야의 입에서는 하나님의 법을 떠난 자들에게 오는 저주와 재앙이 선포되었다.

렘 6:18∼19 "그러므로 너희 열방아 들으라 회중아 그들의 당할 일을 알라 땅이여 들으라 내가 이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리니 이것이 그들의 생각의 결과라 그들이 내 말을 듣지 아니하며 내 법을 버렸음이니라"

박해 어느 시대나 진리를 전하는 선지자는 박해를 받게 마련이듯이 예레미야도 왕과 제사장, 그리고 당시에 환영받고 있던 거짓 선지자들과 백성으로부터 핍박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렘 37:15∼21 "방백들이 노하여 예레미야를 때려서 서기관 요나단의 집에 가두었으니 …"

렘 20:1∼2 "제사장 임멜의 아들 바스훌은 여호와의 집 유사장이라 그가 예레미야를 때리고 여호와의 집 베냐민의 윗 문에 있는 착고에 채웠더니"

거짓 선지자들은 항상 평화를 선포하고 있었지만 예레미야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하나님의 명령과 법도를 떠난 백성에 대한 멸망과 심판이었다. 그러니 종교 지도자들과 백성이 예레미야를 고운 눈으로 보아줄 리 만무했던 것이다. 억울하게 핍박을 받고 누명을 당한 예레미야의 마음은 괴롭기 그지없었다. "이제 다시는 여호와의 이름으로 선포하지 않아야지!" 하는 마음이 들었다가도 중심이 불붙는 듯하여 견딜 수 없어 다시금 백성의 죄악을 고하며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종용하곤 하였다(렘 20:7∼13절 참조).


예루살렘의 멸망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를 무시하고 자신들에게 다가올 재앙을 예언하는 선지자를 박해하고 때리던 무리는 시드기야왕 제11년에 기어이 멸망을 하고 말았다(렘 39:2). 도망을 치다 붙잡혀 온 시드기야왕은 자신의 앞에서 죽임을 당하는 아들들을 구할 수가 없었고 자신의 눈을 빼는 바벨론 군사들을 막을 힘이 없었다(렘 39:7). 모든 귀인은 죽임을 당했고 왕궁과 백성의 집도 불에 탔으며, 성벽은 모두 헐리고 말았다. 예레미야의 권유대로 항복을 한 사람들은 죽음을 면하고 포로가 되어 바벨론으로 떠났고 빈민들만이 남아 포도원과 밭의 농사를 맡았다(렘 39:8∼10).


애굽으로의 이주
느부갓네살왕의 명령을 받은 시위대장 느부사라단은 포로 가운데서 예레미야를 석방해 주었다. 그러나 패역한 유다 백성은 유다 땅에 남으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무시하고, 바벨론에서 세운 총독 그다랴를 암살하고 보복이 두려워 애굽으로 도망을 쳤다(렘 41:16∼18 참조). 애굽으로 이주한 유대인들은 또다시 그 지역의 거짓 신들과 음행하여 하나님의 노를 격발하였다(렘 44:12).


새언약을 세워주실 약속
하나님의 법을 떠나버린 이스라엘과 유다의 백성에 대해서 무서운 재앙과 심판을 예언하던 예레미야에게 어느 날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은총의 말씀이 계시되었다.

렘 31:31∼34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언약을 세우리라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이 예언의 말씀이 백성에게 선포된 지 약 600여 년 후에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생명의 새 언약 진리가 세워졌다. 그러나 새 언약의 진리가 계속 존속될 수 없었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세상을 떠나고 나서 교회는 또다시 이방의 거짓 종교와 음행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새 언약 유월절 진리를 주후 325년에 폐지해 버렸다. 예레미야가 모세의 율법을 범한 백성에게 경고했던 선지자라면,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세워주신 영원한 언약인 새 언약을 깨뜨려 버린 이 시대의 백성에게 경고하는 선지자들이다.

히 10:28 "모세의 법을 폐한 자도 두세 증인을 인하여 불쌍히 여김을 받지 못하고 죽었거든 하물며 하나님 아들을 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자의 당연히 받을 형벌이 얼마나 더 중하겠느냐 너희는 생각하라"


우리가 얻을 교훈
유다가 멸망하기 직전의 종교 상태는 온 지구 상의 심판을 눈앞에 둔 지금의 종교 상태를 보여주는 모형적인 시대 상황이었다. 하나님의 계명을 버리고 이방 종교의 풍습을 따르던 그 시대의 상황은, 로마 다신교의 온갖 풍습을 따르며 일요일, 크리스마스, 성인숭배 등을 통해 하나님을 대적하는 이 시대에 대한 모형적인 시대 상황이었다. 제사장과 선지자와 백성이 함께 하나님을 떠나 죄악을 범한 것, 입술로는 평화를 원하나 행위로는 평화를 파괴하고 하나님의 노를 격동시키는 일도 이 시대의 상황을 미리 알려주는 모형적인 사건이었던 것이다.

"이미 있던 일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 할지라"(전 1:9) 하신 말씀처럼 당시 예루살렘의 멸망은 지구 최후의 날을 예표하고 있다. 예레미야 선지자가 계시를 통해 다가올 재앙을 말하며 "견고한 성 시온으로 도피하라"(렘 4:5) 했던 그 경고의 실상도 마지막 최후 재앙을 앞두고 절기 지키는 시온으로 모이라는 마지막 선지자들의 외침을 대변해 주는 것이다. 결론을 내리자면, 예레미야의 사명은 마지막 산 성도인 14만 4천의 사명을 그대로 알려주는 모형이다. 예레미야가 사람들을 두려워 아니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했던 것처럼 우리도 불법을 행하는 사람들을 깨우쳐서 하나님의 진정한 사랑을 온전히 전해야 하겠다. 이제 온 세상에 하나님의 명령을 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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