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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Moses)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애굽에서 노예 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해 낸 선지자.


시대적 배경
야곱(이스라엘)이 가족들을 이끌고 애굽의 고센 지역에 정착하여 잠시 평화를 얻은 듯하였으나 야곱과 요셉이 죽고 난 후,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로운 바로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노예로 삼고서 괴롭히기 시작하였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때가 거의 되었을 때[창15:13∼14], 마귀(魔鬼)는 바로의 마음을 충동질하여 히브리인들의 갓 태어난 아들들을 모두 죽이게 하였으니 이스라엘을 해방시킬 선지자가 태어날 시기가 이른 줄 알았기 때문이었다(출1:15∼22).


모세의 출생
애굽의 군사들이 갓 태어난 사내아이들을 죽이려고 혈안이 되어 있을 때, 레위 지파의 아므람의 집안에 차자(次子)가 태어났으나 애굽의 군대를 두려워하여 석달을 숨겨 키우다가 상자 속에 아이를 넣어 하수(河水)가 갈대 사이에 두었는데 마침 바로의 공주가 목욕하러 왔다가 어린 아이를 발견하고 자기 아들로 삼았다. 그때 따라왔던 모세의 누이가 어린 아이의 젖을 위하여 자신의 어머니를 소개하기에 이르렀고 어린 아이는 친어머니의 손에서 자라났다. 아이가 자라매 공주에게 인도되었고 공주는 아이에게 "모세"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출 2:1∼10).
※ 모세 : "건져냄"이라는 뜻


왕궁 생활 40년
모세의 나이 40세가 되어 자신의 동족을 돌아볼 생각이 났을 때, 자신의 동족을 학대하는 애굽인을 쳐 죽이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그 일은 바로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되고, 모세는 바로의 진노를 두려워하여 사막을 건너 미디안 땅으로 피신을 가서 살게 되었다(출 2:11∼15, 행 7:20∼29).


목자 생활 40년
모세는 미디안의 제사장인 이드로의 딸 십보라와 결혼하여 장인의 양을 치는 목자(牧者)생활을 하게 된다. 미디안에 거한지 몇 년 후 애굽의 바로는 죽고 새로운 바로가 등극하였다(출2:16∼25). 어느 날 모세는 양무리를 이끌고 광야 서편의 호렙산(시내산)에 이르렀을 때, 하나님의 임재를 알리며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 나타난 여호와의 사자를 만나게 되었다(출 3:1∼3). 그리고 떨기나무 가운데서 발하시는 하나님의 명령을 들었다.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로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열 가지 재앙과 유월절
하나님의 명령을 받은 모세는 애굽으로 출발한다(출 4:27∼31). 그러나 하나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강퍅케 하셨으므로 출애굽을 허락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능력의 손길은 애굽에 임하게 되고, 모든 애굽인들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으로 넘쳤다. 아론이 지팡이로 하수를 치자 물이 붉은 피로 변하고 하수의 모든 고기가 죽고 물에서는 악취가 진동하였다. 두 번째로 개구리 재앙이, 세 번째로 파리 떼의 재앙이, …그러나 하나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강퍅케 하셨으므로 바로의 마음은 움직이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해방시키기 위한 마지막 재앙이 기다리고 있었다. 애굽인들의 모든 장자(長子)와 생축(牲畜)의 초태생(初胎生)들을 죽이기로 하신 것이다(출 11:4). 하나님께서는 재앙을 내리는 날을 1월 14일로 정하시고,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1년 된 양의 피를 발라 문설주(門楔柱)와 인방에 바르게 하여 재앙을 내리는 천사로 하여금 그 집을 넘어가게 하셨다. 그날 밤(1월 14일 밤) 애굽의 모든 집에서 호곡(號哭) 소리가 들려왔다. 장자들이 다 죽었기 때문이었다. 애굽의 통치자인 바로의 장자도 예외 없이 죽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의 집은 양의 피를 바른 연고로 재앙이 넘어갔다. 유월절을 통한 하나님의 권능은 그렇게도 목이 곧던 바로의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하였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놓아주지 않던 바로의 마음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에 떨고 있었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붙잡아둘 수가 없어서 출애굽을 허락하였다(출 12:31∼42).


애굽 탈출(出애굽)
다음날 이스라엘 자손들은 400년 동안의 노예 생활에서 해방되어 애굽을 탈출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지도자 모세의 인도를 받아 괴로움과 죄악의 땅 애굽을 출발한다. 장정의 수효가 60만 명 정도 되었으니 부녀와 유아들을 합쳐 본다면 얼마나 많은 숫자가 출애굽을 했는지 짐작이 간다. 낮엔 구름 기둥으로, 밤엔 불기둥으로 !! 이스라엘 자손들을 이끄신 하나님의 권능을 생각해보자. 애굽에 무수한 재앙을 내리면서도 이스라엘 자손들에게는 머리털 하나 상하지 않게 해 주신 하나님! 그 하나님께서 이제는 구름 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시니 그 인도를 받는 백성들은 얼마나 기뻐했을까?


홍해의 기적
하나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다시금 강퍅케 하시니 바로가 군대를 출동시켜 이스라엘 백성들을 추격해 왔다. 불평과 원망을 터뜨리는 악한 백성들 …"애굽에 매장지(埋葬地)가 없으므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뇨 …"(출 14:11) 믿음이 없는 백성들로부터 공격을 받기도 하지만 모세는 하나님의 능력을 의심치 않았다. 가까이 다가온 애굽 군대를 구름과 흑암으로 막아 주시고 새벽에는 홍해의 물을 열어 육지로 만드사 자기 백성들을 안전히 건너도록 하셨다. 하나님의 권능을 깨닫지 못하고 뒤를 쫓아 홍해에 들어간 애굽의 군대는 홍해에서 수장(水葬)되고 이스라엘은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


만나와 안식일
애굽에서 나온지 1개월이 지난 2월 15일경, 믿음이 연약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또다시 하나님을 원망하기 시작했다(출16:3). 그 크신 위엄과 능력은 전혀 있지도 않았던 듯이…결국 하나님께서 저녁에는 메추라기를, 아침에는 만나를 주셔서 메뚜기 떼처럼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먹여 주셨다. 그런데 매일 내리던 만나가 어느 한 날은 내리지 않았다. 그날은 제 칠일 안식일이었다. 안식일의 소중함을 모르고 안식일에 만나를 구하러 갔던 무리들은 또다시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되었다(출 16:4∼36).


시내산에 도착
우여곡절 끝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3월 1일에 시내산 앞에 도착하여 장막을 치고 모세는 시내산에 올라가 하나님을 뵈었다(출 19:1∼3). 3일 후에 다시 올라오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내려와 백성들을 정결케 한다.


십계명 반포
제3일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다.

출 20:1~ "나는 너를 애굽 땅, 종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너의 하나님 여호와로라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

그러나 하나님께서 한 말씀, 한 말씀 하실 때마다 백성들은 두려움에 떨었다. 그들의 귀에는 우뢰소리로 들렸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를 붙잡고 사정한다.

출 20:19 "당신이 우리에게 말씀하소서 우리가 들으리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지 말게 하소서 우리가 죽을까 하나이다"

그날 하나님의 십계명이 반포되었다(출 20:1∼23:33). 모세가 하나님의 율법 말씀을 기록하고 다음날 아침 단을 쌓고 제사를 드리며 백성들에게 언약의 말씀을 들려주었다. 그리고 피를 뿌려 하나님과 언약을 세우니 이것이 첫 언약이었다. 며칠 후 모세는 십계명을 기록한 돌판을 받으려고 시내산에 올라가서 40일간 머무르다가 내려오게 되었다(출 24:12∼18).


우상숭배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서 더디 내려오자 악한 백성들의 선동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섬기던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광란에 빠지게 된다. 십계명이 적힌 돌판을 받아 내려오던 모세는 백성들의 타락에 대노해 십계명을 바위에 던져 깨뜨리고, 레위 자손들이 칼을 들고 살륙하여 이 날에 3,000명이나 죽임을 당했다. 백성들의 우상숭배로 상심한 모세는 간절히 기도하였고, 하나님께서는 매일 회막에 강림하셔서 모세와 말씀하셨다(출 33:7∼11).


두 번째 십계명 받음
시내산에서 내려온 지 40일 후에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두 번째 시내산으로 부르신다. 이번에는 돌판 둘을 깎아 만들어서 시내산에 올라갔다. 40일 동안 아무것도 마시지 않고 하나님과 함께 있다가 십계명을 받아 내려온 모세의 얼굴에서는 광채가 나고 있었다(출 34:1∼35).


성소 재료 모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십계명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하늘에 있는 성소와 그 내부를 보여주셨고 지상에도 똑같은 성소를 짓게 하시고 그 안에 십계명을 보관할 것을 명령하셨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원하여 성소 재료를 드렸고, 다음 해 1월 1일에 성막이 세워졌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소 재료를 모았던 그 기간을 초막절 절기로 정해주셨다.


가나안 땅을 탐지하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낮에는 구름 기동,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영광을 보면서도 믿음을 갖지 못했다. 믿음 없는 그들의 모습은 가나안 땅을 탐지한 사건으로 더욱 표면화되었다. 모세의 명령으로 각 지파의 족장들이 40일간 가나안 땅을 탐지하고 돌아온 후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격렬한 진노를 촉발하게 된다. 정탐하고 돌아온 열 명의 정탐꾼들의 부정적인 말은 온 이스라엘에게 불신을 안겨 주었고, "하나님을 믿고 가나안을 정복하자"는 여호수아와 갈렙의 말은 귓가에 들리지도 않았다.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에 들어갈 약속을 받기는 하였지만, 그들이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고 원망한 결과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민 14:26∼34).


40년간의 광야 생활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불순종한 이후, 이스라엘은 40년 동안 광야에서 유리(遊離)하는 신세가 되었다. 물이 없다고 투정하는 등의 믿음 없음을 보이기도 했고, 악한 말로 원망하다가 하나님의 불로 경고를 받기도 하였고, 간음하다가 하루에 2만 3천명이 죽임을 당하기도 하였고, 이방인들의 우상 숭배에 빠지기도 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사기도 하였다.


신명기
출애굽으로부터 제40년 되던 해 11월 초1일에 아라바 광야에서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명령을 전하였으니 그 명령을 기록한 글이 모세 5경 중에 다섯 번째 책인 「신명기」이다. 신명기(申命記)에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면 복을 받고 생명을 얻게 된다는 것이 주제이다. 40년 동안의 광야 생활을 회고하며 하나님의 명령들을 다시금 일깨워 주는 내용들이, 하늘 가나안 땅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우리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되고 있다.

신 8:1 "내가 오늘날 명하는 모든 명령을 너희는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고 번성하고 여호와께서 너희의 열조에게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얻으리라"

광야에서의 어려움, 고난, 시험 등을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두었던 이유는 "그들을 낮추시며 시험하사 마침내는 복을 주려 함이었다"는 교훈의 말씀도 신명기에 기록되어 있다(신 8:11∼16). 하나님께서는 이 율법책(신명기)을 언약궤 곁에 두어 백성들에게 증거로 삼으셨다(신 31:26).


모세의 죽음
모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을 허락받지 못했다. 이스라엘 각 지파에게 축복한 모세는 가나안의 여리고 땅이 바라보이는 모압 땅에서 죽어 장사되었으나 그 묘를 아는 사람은 없다고 한다(신 34:1∼6). 모세의 죽을 때 나이 120세였다(신 34:7).


우리에게 주는 교훈
모세는 하나님의 온 집에서 사환(使喚:심부름꾼)으로 충성하여 장차 오실 그리스도를 예표한 인물이었다(히 3:1∼3). 우리가 선지자 모세를 통하여 배울 것은 무엇보다도 믿음이다. 그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바로의 공주의 아들(왕자)이라는 지위를 거절하여 애굽의 모든 보화와 낙(樂)을 누리는 것보다 하나님 백성과 함께 고난받기를 더 좋아했다(히 11:24∼26).

모세가 바로에게 나아갔을 때, 죽음을 당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지만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믿었기에 두려워 아니하고 나아갔다. 애굽의 모든 장자가 죽는다는 것과 유월절 양의 피를 바르면 재앙을 넘길 수 있다는 사실을 믿고 문설주와 인방에 피를 바른 일 또한 결코 믿음이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애굽으로 표상된 죄악의 세상에서, 가나안으로 표상된 하늘 가나안 땅을 향해 나아가는 우리들이 믿음의 광야 생활을 하고 있기에 모세가 가졌던 믿음의 본은 값지고 귀한 것이다.

신 4:1 "내가 너희에게 가르치는 규례와 법도를 듣고 준행하라 그러면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얻게 되리라"

그리스도께서 세워 주신 새언약의 규례와 법도를 듣고 준행하는 자들에게 영원한 하늘 가나안 땅에 들어갈 소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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