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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스(Amos)
회개하고 돌아오라 외친 아모스 선지자
아모스라는 이름은 이사야의 아버지 아모스(영:Amoz, 히:아모츠-강한, 사 1장 1절)와 예언자 아모스(영:Amos, 히:아모스-짐을 지고 나르는 사람, 암 1장 1절)와 예수님의 족보 속에 등장하는 아모스(영:Amos, 히:아몬, 마 1장 10절, 눅 3장 25절) 이렇게 세 사람이다.

그중에서 구약의 예언서 가운데 하나인 ‘아모스서’를 기록한 선지자 아모스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하자.


시대적 배경
암 1장 1절 “유다 왕 웃시야의 시대 곧 이스라엘 왕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의 시대의 지진 전 이년에 드고아 목자 중 아모스가 이스라엘에 대하여 묵시 받은 말씀이라”

아모스 선지자가 활동하던 시대는 유다 제10대 왕인 웃시야와 이스라엘 제13대 왕인 여로보암 2세가 치리 하던 기원전 8세기경으로, 앗수르가 수리아의 다메섹을 함락시킴으로 인해 이스라엘 두 나라에 평화가 공존하고 수리아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때이다.

또한 강력한 앗수르의 군대가 북쪽 아라랏과의 전쟁에 휘말려 주변 국가들에 대하여 신경을 쓰지 못하게 된 틈을 이용하여 적극적인 활동에 나선 두 나라는 각각 영토를 확장시켜 다윗과 솔로몬 시대의 판도를 회복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특히 이스라엘은 활발한 무역 활동을 전개하여 유다보다 앞서 경제적인 부를 축적함으로 사회적 풍요와 사치와 타락으로 부정부패가 만연하게 되었다.

유다 나라의 사정도 이스라엘과 크게 다를 바가 없었다. 웃시야왕이 말년에 교만하여 성전에 들어가 직접 분향하려 함으로 하나님께서 그를 치시니 문둥병자가 되어(대하 26장 16∼21절). 그의 아들 요담이 섭정(임금을 대신하여 다스림)하여 유다를 다스리게 되었다.

이때, 아모스 선지자는 이렇게 안정된 사회에서 부의 증강으로 말미암아 타락하게 된 국민 도덕과 생활 윤리, 부와 권력에 안주하는 형식적인 종교의 부패상을 넘겨버릴 수 없어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고 백성들로 하여금 “회개하고 돌아오라” 외치게 된다.


하나님의 ‘짐 지는 자’ 아모스 선지자
아모스 선지자는 유다 땅 베들레헴으로부터 남쪽으로 8Km, 예루살렘으로부터 16Km 지점에 있는 드고아 지방 출신이다. ‘말뚝을 박아서 천막을 치다’는 뜻이 있는 드고아는 해발 810m의 언덕 위에 있는 고원지대이며 유다 광야가 내려다보이는 곳으로써 솔로몬왕의 아들 르호보암이 유다 땅을 방비하기 위해 견고한 성읍으로 건축하였던 곳이다(대하 11장 6절).

아모스 선지자는 이곳 드고아에서 양떼를 치며 뽕나무(돌무화과)를 재배하던 사람이었는데(암 1장 1절, 7장 14절) 선지자가 되려고 특별히 율법을 공부하거나 연구한 적이 없는 평범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는 일개 농부가 아닌, 신분이 비교적 높은 야인(野人)으로 학자들은 추정한다.

그 이유는 성경 열왕기서에 기록되어 있는 모압 왕 메사에 대하여 “모압 왕 메사는 양을 치는 자라(왕하 3장 4절)” 하였는데, 이스라엘의 종속국 군주로서 매년 양털을 조공으로 바치던 그를 가리켜 노케드 즉 양을 치는 목자장이라는 말을 사용한 것 같이, 아모스 선지자도 역시 노케딥 즉 드고아 목자라는 말을 사용하였다.

따라서 아모스 선지자는 유다 왕국에서 목축과 재배업을 병행하여 상당히 부유한 생활을 영위하였다. 그러한 그를 하나님께서 부르셨을 때 그는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였다.

암 7장 14∼15절 “…나는 선지자가 아니며 선지자의 아들도 아니요 나는 목자요 뽕나무를 배양하는 자로서 양떼를 따를 때에 여호와께서 나를 데려다가 내게 이르시기를 가서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예언하라 하셨나니”

이렇게 하여 아모스 선지자는 유다 사람으로서, 이스라엘의 중심지인 사마리아와 벧엘로 가서 신변의 위협과 위험을 무릅쓰고 하나님의 정의와 심판을 선포하며 백성의 회개를 촉구하게 된다.


아모스 선지자의 활동

1) 하나님의 언약을 저버림에 대한 경고
아모스 선지자는 먼저 백성이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 나타나는 거짓된 위선과 이방 풍습, 그리고 곤경에 빠진 가난한 자들의 세금을 포탈하는 것을 비난하였다.

암 2장 4∼5절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유다의 서너가지 죄로 인하여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저희가 여호와의 율법을 멸시하며 그 율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그 열조의 따라가던 거짓 것에 미혹하였음이라 …”

또한, 그는 백성이 벧엘에 있는 금송아지를 분향하며 섬김으로 이를 지적하며 대노하였다.

암 4장 4∼5절 “너희는 벧엘에 가서 범죄하며 길갈에 가서 노를 더하며 아침마다 너희 희생을 삼일마다 너희 십일조를 드리며 누룩 넣은 것을 불살라 수은제로 드리며 낙헌제를 소리내어 광포하려무나 이스라엘 자손들아 이것이 너희의 기뻐하는 바니라 이는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렇게 아모스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을 책망하며 그들이 진정 하나님께서 요구하는 대로 하나님의 사람으로 철저하게 변화되어 살기를 설파하였다.

2) 부패한 방백과 부유층에 대한 경고
아모스 선지자는 또한 인간의 가치가 물질 이하로 전락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물질로 매매되고 있는 시대를 보고 책망하였다.

암 2장 6절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 저희가 은을 받고 의인을 팔며 신 한 켤레를 받고 궁핍한 자를 팔며 가난한 자의 머리에 있는 티끌을 탐내며 겸손한 자의 길을 굽게 하며 부자가 한 젊은 여인에게 다녀서 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며 모든 단 옆에서 전당 잡은 옷 위에 누우며 저희 신의 전에서 벌금으로 얻은 포도주를 마심이니라”

의인이 은으로 매매되며 모든 것이 돈의 힘으로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부유층과 방백들을 보고 아모스 선지자는 통렬히 비판한다. 이는 부익부(富益富) 빈익빈(貧益貧)으로써 가난한 자를 ‘신 한 켤레’만도 못하게 취급하고, 부한 사람들의 탐심이 극도에 달해 ‘가난한 자의 머리 위에 있는 먼지까지도 탐낸다’고 말함은 부자들이 가난한 자들을 압제하고 착취하였기 때문에 빈부의 격차가 극심하였음을 경고하는 것이었다(암 5장 11절, 6장 3∼7절).

이렇게 타락한 시대에 양심을 지키고 백성에게 정신적 지표를 만들어 줌은 물론 천대받는 빈민을 격려하고 억압당하는 대중을 변호하였다. 또한, 상실된 인간성을 회복시키고 죄악과 불의를 규탄하며 이권과 물욕에 눈이 먼 지도자들을 성토하였고, 부정한 관리와 사치하는 부자들은 물론 나라보다 개인의 영화를 탐하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렸다.

아모스 선지자는 이스라엘 나라가 앗수르 군대에 망하기 전 나라를 구하려고 정의의 외침으로 호소하였다. 그러나 기탄없이 책망하는 그의 외침은 이스라엘 권력자들의 분노를 유발해 그 지방을 떠나라는 경고를 받고 추방당하게 되었다.

그럴지라도 그는 “사자가 부르짖은즉 누가 두려워하지 아니하겠느냐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신즉 누가 예언하지 아니하겠느냐(암 3장 8절)”라며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에 자신은 외치지 않을 수 없다고 항변하였다.

이렇게 아모스 선지자는 재앙과 진노를 예언하며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로 회개하고 돌아와 온전히 법과 율례를 지키며 살기를 촉구하였다. 그렇게 되었을 때에 누릴 축복(암 5장 4절, 15절)과 신앙을 지킨 남은 자들에 대한 은혜의 약속을 예언하고 알려주었다.


우리의 교훈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흉한 날이 멀다 하여 강포한 자리로 가까워지게 하는(암 6장 3절)” 아모스 선지자 시대와 같이 참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평안하다, 안전하다 외치는 때이다. 또한, 고도로 발달한 물질문명과 황금만능·물질만능주의에 길든 사람들은 먹고 마시자 말하며 죄악된 길을 걸어가고 있다.

이렇게 경제적인 안정과 향락 속에서 인간의 참된 가치를 상실하고 상품화되어 버리는 이 시대에 우리는 참 하나님의 바른 교훈과 법도를 가르치며 구원의 진리 말씀을 전하는 희망의 사도들이 되어야겠다.

선한 마음이 이루어지고 바르게 판단하는 이성이 깨어나며 그들의 마음이 저 높은 하늘 천국을 소망하는 그날이 되도록 우리 14만 4천 성도들은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암 5장 6절)” 큰 소리로 외칠 수 있어야겠다.

그리하여 다윗의 무너진 천막을 일으키고 본토의 기업을 찾는 새 언약 복음이 모든 열국인의 가슴에 기록되어, 열방의 만민이 구원의 길로 들어서는 그날이 속히 도래되기만을 바라며 우리 하나님의 성호가 전 세계 우주에 드날리도록 애쓰고 힘쓰는 복음의 일꾼들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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