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인물
성경상식
성경구조
성경검색
침례 요한
시대적 배경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셨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방인들의 음란한 우상숭배에 빠져 하나님에 대한 감사와 은혜를 잊어버리고 하나님의 계명과 율법을 버림으로 하나님을 더럽히는 행위를 저질렀다. 이로 인해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 멸망하고, 남 유다도 바벨론(신 바빌로니아)에 멸망했다.

유다인들이 페르시아의 고레스왕 때 하나님의 은혜로 예루살렘에 돌아왔지만,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독립된 자주국가를 허락하신 것은 아니었다. 예루살렘 귀환 이후 메데·바사의 식민지로 살아가게 하신 하나님께서 메데·바사 제국이 멸망하고 나서는 헬라(그리스)제국의 식민지가 되게 하신 것이다.

알렉산더 대왕의 신하들에 의해 제국이 분열된 후에 유대민족이 살던 팔레스타인 지역이 시리아의 통치를 받다가 시리아의 영향력에서 벗어났을 무렵 대제사장 가문의 권력 싸움 때문에 로마 군대를 불러들여 B.C. 63년, 로마에 멸망하고 말았다. 그리하여 얼마 후에는 로마 황제가 세운 헤롯의 통치를 받게 된 것이다.

로마의 식민지가 되어 무거운 세금과 학정 때문에 억압당하는 유대인들은 암울한 절망뿐이었다. 정해진 세금 외에 더 많은 세금을 거두어 착복하는 세리(로마를 위해 세금을 징수하는 관리)들, 강압적이고 탐욕에 눈이 먼 관리들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몸과 마음은 피곤하고 지쳐 있었다.

게다가 로마와 결탁하여 지배세력이 되었으나 세속화되어버린 제사장들, 그리고 외식(外飾)으로 현혹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의 타락은 백성들의 정신세계를 더욱 피폐하게 만들었다.

그러했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이 걸머진 무거운 멍에를 벗겨주고 로마의 압제에서 해방해 주실 메시야의 출현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자
옛적 애굽에서 노예 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민족들을 위해 모세가 나타나서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 이끌어냈던 것처럼 죄악 세상에 포로 되어 신음하는 당신의 백성들을 위해 메시야께서 임하시는 시기가 되었다.

메시야의 임하심은 이미 모세를 비롯한 구약 모든 선지자들에 의해 예언되었던 말씀의 실현이었다. 그 메시야를 영접하고 길을 예비할 선지자로 보냄 받은 사람이 침례 요한이었다.

요 1장 6∼8절 “하나님께로서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났으니 이름은 요한이라 저가 증거하러 왔으니 곧 빛(그리스도)에 대하여 증거하고 모든 사람으로 자기를 인하여 믿게 하려 함이라 그(요한)는 이 빛이 아니요 이 빛(그리스도)에 대하여 증거하러 온 자라”

옛적 예레미야 선지자를 복중에 짓기 전부터 택하시고 열방의 선지자로 세우셨던 것처럼(렘 1장 4∼5절) 침례 요한 역시 복중에 짓기 전에 세우심을 입었다.

요한의 부친은 아비야 반열의 제사장 사가랴였으며 모친은 아론의 자손 엘리사벳이었다. 엘리사벳이 늙도록 수태를 못하였기에 두 사람은 늘 하나님께 간구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사가랴가 반열의 차례대로 성소에 들어가 제사장의 직무를 행할 때에, 하나님께 보내심을 입은 천사 가브리엘을 통해 아들을 낳게 해주시겠다는 약속을 받았고 아들이 태어나자 이름을 요한이라 하였다(눅 1장 8∼13절).

요한의 부친 사가랴는 처음 가브리엘이 전달하는 하나님 말씀을 쉽게 믿지 못했었다. 자신과 아내 둘 다 자식의 생산을 기대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었기 때문이었는데 이로 인해 벙어리가 되어 성소에서 나오게 되었다. 사가랴는 성소 직무를 마치고 집에 돌아갔고 때가 되어 아들을 낳아 할례를 행한 후 이름 지을 때 서판에다 ‘요한’이라 적으니 비로소 그의 입이 열리게 되었다.


광야에서 외치는 자
요한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자로, 그의 출생 전에 천사를 통해 미리 알려주셨던 선지자이다. 우리는 이 부분에서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을 좀 더 깊이 연구해보아야 하겠다.

이사야 선지자는 장차 광야에서 외치는 자가 나와 “여호와께서 오신다!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모든 백성들은 나와 너희 하나님을 보라!”하고 크게 외칠 것을 예언하였다.

사 40장 3∼10절 “외치는 자의 소리여 가로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리라 … 소리를 높여 유다의 성읍들에 이르기를 너희 하나님을 보라 하라. 보라 주 여호와께서 장차 강한 자로 임하실 것이요 친히 그 팔로 다스리실 것이라”

예정된 시간이 흘러갔을 때 하나님은 이 예언의 말씀을 침례 요한이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사명으로 이루어지게 하셨다.

요 1장 19∼27절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서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요한에게 보내어 네가 누구냐 물을 때에 요한의 증거가 이러하니라 … 가로되 나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과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라 하니라 … 요한이 대답하되 나는 물로 침례를 주거니와 너희 가운데 너희가 알지 못하는 한 사람(예수)이 섰으니 곧 내 뒤에 오시는 그이라 나는 그의 신들메 풀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 하더라”

이렇듯 요한은 이사야서에 예언된 광야의 외치는 자의 사명으로 이 땅에 와서 하나님이신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고 예수님께 침례를 행하여 증거하고 나타내었던 것이다.

마 3장 13~17절 “이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로서 요단강에 이르러 요한에게 침례를 받으려 하신대 … 이에 요한이 허락하는지라 예수께서 침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 새 …”


율법의 종결과 복음의 부흥
요한의 등장은 구약 곧 성부시대의 종결을 의미하는 것이요, 나아가서는 신약 곧 성자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산에서 하나님께 십계명을 받은 이후 1500년 동안 집행되어 온 율법 시대를 마감하는 선지자가 바로 요한이었다.

눅 16장 16절 “율법(구약)과 선지자는 요한의 때까지요 그 후부터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전파되어 사람마다 그리로 침입하느니라”

마 11장 13절 “모든 선지자와 및 율법(구약)의 예언한 것이 요한까지니”

요한은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로서 율법 시대를 마감하는 동시에 복음 시대의 개막을 알리려 복음시대 믿음의 주체인 하나님, 곧 그리스도 예수를 나타내고 증거하는 사명을 받았다.

요 3장 27∼30절 “요한이 대답하여 가로되 … 나의 말한 바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요 그의 앞에 보내심을 받은 자라고 한 것을 증거할 자는 너희니라 … 그(예수)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요한의 죽음
침례 요한은 분봉왕 헤롯에 의해 목베임을 당했다. 헤롯이 자기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를 취한 데 대해 요한이 그 부당함을 지적하며 비난하자 옥에 가두었는데, 요한의 비난을 괘씸하게 여긴 헤로디아와 그녀의 딸의 사주로 인해 요한은 죽음을 당했다.

침례 요한은 자신에게 주어진 복음의 삶을 충실하게 살아간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로, 그는 예언에 따라 태어났고 예언에 따라 외쳤으며 예언에 따라 쇠하여갔다. 마치 해가 떠오르면 달이 빛을 잃어가는 것처럼 그의 모든 믿음 생애는 그리스도의 출현을 기다리고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하고서 사라져간 것이다.


우리에게 주는 교훈
요한이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하는 자로 활동했던 선지자라면, 우리는 그리스도이신 성령과 신부의 영광을 나타내려고 그리스도의 출현 이후에 활동하는 선지자들이다. 또한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과 환난의 길에 동참할 경우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에도 참여할 축복이 약속된 선지자들이다.

자신이 쇠하여가는 것을 알면서도 그리스도를 위해 예비하는 삶을 살아간 침례 요한의 믿음 생애를 통해, 그리스도와 함께 복음의 길을 걸어가는 우리들의 믿음 생애를 늘 조명해보아야 한다. 쇠하여가는 길에도 그처럼 충성하였거늘 그리스도와 함께 흥함의 길을 약속받은 우리들은 어떠한 충성을 보여야 하겠는가? 그리고 그리스도의 고난의 길과 영광의 길에까지 동참한다는 것이 얼마나 가슴 뿌듯한 일이며 얼마나 크나큰 영광이겠는가?
생명의진리 | 은혜의 설교 | 진리책자 | 특별기획 | 성경도서관 | 커뮤니티 | 잦은질문
오늘방문자 : 88 전체방문자 : 22716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