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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전파와 책임감
2018-09-28 9408

안상홍님께서는 이 땅에 계실 때 종의 정신과 주인의 정신에 대해 많은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주인은 항상 자신이 하는 일에 책임감을 갖고 일합니다. 그러나 종은 일의 결과는 보지 않고 시간의 경과에만 관심을 가집니다. 일의 결과가 자신의 몫이 아니라는 생각 때문에 늘 방관자 입장에서 바라만 보고, 기회를 살피며 주저합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우리는 책임감을 가지고 복음 사명을 다해왔는지 되돌아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복음에 대한 책임감을 가진 사람은 주인의 정신을 가진 사람이요, 복음에 대한 책임감이 없는 사람은 종의 정신을 가진 사람입니다.

복음은 우리 아버지 어머니의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영의 가족의 일입니다. 우리의 일이고, 나 자신의 일입니다. 70억 온 인류에게 복음이 전파되도록, 시온의 모든 성도들이 복음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마음과 뜻을 모아야 하겠습니다.

복음의 주인이 가져야 할 책임감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가 도산 안창호 선생은 “책임감이 있는 자는 주인이요, 책임감이 없는 자는 객(客)”이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민족 사회에 대해 책임감이 있는 사람은 주인이기 때문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독립을 위해 헌신합니다. 그러나 주인이 아닌 나그네의 입장에서는 자신과 상관없는 일이라 여기고 방관합니다.

만약 누군가 자기 집에 급한 일이 벌어졌다면 당장 달려가 그 일을 해결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객은 ‘그 집에 무슨 일이 있나 보다’ 하고 지켜볼 뿐, 직접적인 행동에 나서지 않습니다. 도산은 지금 우리 사회에 주인이 얼마나 되느냐고 물으며, 민족 사회를 구하는 데 모두가 주인으로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복음에 있어서도 책임감을 가진 사람이 주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옳게 여기심을 입어 복음 전할 부탁을 받은 사람들입니다(살전 2장 4절). 하나님의 일을 맡은 자로서 모두가 주인 된 마음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복음을 전파하는 데 앞장서야 하겠습니다.

마 28장 18~20절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침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의 말씀 가운데 ‘너희’는 그리스도의 새 언약으로 가르침받고 구원받을 성도들입니다. 물론 이 말씀을 들은 당시의 제자들도 해당하겠지만 더 직접적으로는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베푸는 성령 시대에 진리를 영접한, 바로 우리입니다.

구원받을 성도들에게는 복음을 전파하러 가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모든 족속을 제자로 삼아야 할 책임이 있고,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어야 할 책임, 분부하신 모든 것을 가르치고 지키게 해야 할 책임도 있습니다. 그런 우리가 자기 책임을 외면하고 ‘나 아닌 다른 사람이 하겠지’ 하는 생각으로 이 일을 방관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복음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지 못한다면 내가 아직 객의 정신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인의 입장에 있는 사람들은 복음이 더디 전파되면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반면에 객은 책임감이 없기 때문에 복음이 안돼도 안타깝지 않고 잘돼도 별반 기쁘지 않습니다.

우리는 객이 아니라 모두가 주인입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몇몇 사람에 의해 운영되는 곳이 아닙니다. 하늘 아버지 어머니의 뜻을 어떻게 하면 잘 받들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며 지혜를 모으고, 한 성령 안에서 서로 연합해야 합니다. 복음의 직무는 목회자나 직분·직책자 같은 앞선 일꾼들만 하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라면 모두가 해야 하는 일입니다. 모두가 그러한 책임감을 가지고 복음을 전파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상상조차 못할 놀라운 역사를 이루어주십니다.

천국 복음을 온 세상에 전파하라

예수님께서는 분부하신 모든 것을 가르치고 지키게 하라 하셨습니다. 우리가 모든 족속에게 전파해야 할 예수님의 가르침이 바로 천국 복음입니다.

마 4장 23~24절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에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그의 소문이 온 수리아에 퍼진지라 …”

마 24장 13~14절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예수님께서 전파하시고, 행하게 하려 하여 제자들에게 친히 본을 보이신 모든 것이 천국 복음입니다. 오늘날 많은 교회에서 자신들도 복음을 전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이 만든 ‘사람의 계명’을 지키고 있습니다(막 7장 6~9절).

일요일 예배 규례나 크리스마스를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적이 있습니까? 새 언약 진리가 아닌 사람의 계명이 온 세상을 뒤덮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사람들로 하여금 지키게 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지킨다는 측면에서 볼 때 복음은 곧 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지키면 삶을 얻을 생명의 법도인 새 언약을 예수님께서 초림 때 마가의 다락방에서 세워주셨지만, 이것이 얼마 못 가 사단의 훼방으로 폐지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알곡을 뿌려놓으셨는데 원수가 와서 가라지를 덧뿌렸다는 비유의 말씀처럼, 가라지가 무성한 세상이 되어 참과 거짓을 분별할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마 13장 24~43절 참고).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성령 시대에 친히 육체를 입고 성령과 신부로 이 땅에 오셔서 참과 거짓을 판별해주시고, 이지러지고 파손된 진리를 복구해 주셨습니다. 성경에서 언급한 천국 복음은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베푸는 교회에서 전파하는 것입니다. 또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베푸는 그곳에 성령과 신부, 곧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께서 계십니다. 이 말씀이 이루어지고 있는 교회는 하나님의 교회뿐입니다.

결국 천국 복음을 전해야 할 책임과 의무는 우리에게 있습니다. 사도 요한의 계시로 볼 때, 성령이신 아버지 하나님과 신부이신 어머니 하나님이 계시는 곳으로 나아가야 인류가 생명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성경에 담긴 하나님의 이러한 뜻을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가서 전하고, 가르치고, 알려야 합니다.

새 언약 일꾼의 사명

자식이 남들에게 존경과 인정을 받는 좋은 직업 갖기를 바라는 것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하늘 아버지 어머니께서도 자녀들이 가장 가치 있는 일을 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셨기에 우리로 새 언약의 일꾼이 되게 하셨습니다.

골 1장 23절 “… 이 복음은 천하 만민에게 전파된 바요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노라”

고후 3장 6절 “저가 또 우리로 새 언약의 일꾼 되기에 만족케 하셨으니 …”

골로새서와 고린도후서를 기록한 사도 바울은 골로새 지역 성도들에게 편지할 때는 자신을 ‘복음의 일꾼’이라 칭했고, 고린도의 성도들에게 편지할 때는 ‘새 언약의 일꾼’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행적을 살펴보면 바울은 안식일을 지키고, 유월절을 전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전파하는 그 일을 ‘새 언약의 일’이라고도 하고 ‘복음의 일’이라고도 했습니다. 다시 말해 온 인류에게 전파되어야 할 천국 복음은 곧 새 언약입니다.

히 9장 15절 “이를 인하여 그는 새 언약의 중보니 이는 …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우리가 얻을 영원한 기업은 천국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천국의 약속을 새 언약을 통해서 허락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류가 영원한 천국에 갈 수 있도록 우리가 전파하고 알려야 할 것이 새 언약입니다.

성경은 새 언약 유월절, 새 언약의 안식일과 모든 하나님의 법도, 나아가 새 언약의 실체이신 어머니 하나님에 대한 진리를 사마리아 땅끝까지 전파해야 한다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른 복음’(갈 1장 6~9절)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전하신 새 언약 복음이 다 전파되기를 바라십니다.

모두가 새 언약의 일꾼이 되어, 영적으로 주리고 갈한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줍시다. 주인 된 마음으로 복음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복음이 사마리아 땅끝까지 은혜롭게 전파되도록 최선을 다합시다.

예언의 주인들이 이루는 천국 복음

여리고성이 무너질 때의 상황을 보면, 이스라엘 군사들과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명하신 일에 한마음으로 동참했습니다. 외치라 하실 때 일제히 외쳤고, 작은 목소리라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전부 모으고 연합했습니다. 모두가 책임감을 가졌던 것입니다. 무너지든 말든 무관심하게 내버려두거나 ‘나 하나쯤이야’ 하고 외치지 않은 사람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온 백성이 함께 외치는 소리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가서 내가 너희에게 분부했던 것을 가르치고, 지키게 하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가르치는 것도, 지키게 하는 것도 우리의 책임입니다. 맡은 바 사명을 다해 영혼 구원을 이루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예언을 실행하는, ‘예언의 주인’들이 다 되어봅시다.

우리에게는 하나님과 시온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오해를 풀어주고 진실을 알릴 책임이 있습니다. 전 세계 시온의 가족들이 이러한 책임감을 갖고 일어나 진리의 빛을 발했기 때문에 지난해까지 7,000개가 넘는 시온이 세워졌습니다. 성경의 모든 예언은 지금 이 순간에도 하나님의 뜻 가운데 놀랍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예언은 다 이루어지고 있는데 주인이 아니라 객이 되어 바라만 보고 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바라보고만 있지 말고 복음의 역사를 이루는 주인공들이 됩시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가만히 있기만 하고 행동하지 않는 주인공은 없습니다. 하늘의 천사들이 이 지구를 내려다보고 있는데 예언의 주인공들이 맡은 바 사명을 행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얼마나 실망하겠습니까? 주인공이 활동력 있게 움직여야 합니다. 하루하루를 무의미하게 흘려 보내지 말고, 복음의 주인으로서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책임감을 갖고 힘차게 달음질해야 하겠습니다.

복음의 책임을 다한 자가 받을 축복

새 언약 복음의 일꾼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졌던 사도 바울은 우리가 새 언약 복음을 전해야 할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고전 9장 14~16절 “이와 같이 주께서도 복음 전하는 자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명하셨느니라 …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임이로라”

‘부득불 할 일’을 달리 표현하자면 ‘책임’입니다. 사도 바울같이, 복음을 전하는 것이 내 책임이고 내가 맡은 일이라는 믿음의 정신을 가진 사람이 주인입니다.

우리는 바울과 같은 입장에 있습니다. 바울이 천국 복음을 전파하는 새 언약의 일꾼이라면, 우리도 역시 천국 복음을 전파해야 할 새 언약의 일꾼들입니다. 그렇다면 사도 바울이 부득불 할 일이라고 말한 것처럼, 복음 전하는 일이 우리에게도 반드시 이룰 책임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전파할 우리의 책임을 분명히 깨우쳐주신 동시에, 이 책임을 다한 자에게 영원한 상급과 축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딤후 4장 1~8절 “…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 모든 일에 근신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인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 관제와 같이 벌써 내가 부음이 되고 나의 떠날 기약이 가까왔도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

일평생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다 생의 마지막을 맞이하게 된 사도 바울은 자신이 이 세상을 떠날 때가 가까웠다는 사실을 알고도 너무나 행복해했습니다. 이제 후로는 하늘에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다고 한 것은 책임을 다한 사도 바울에게 영원한 기업의 약속대로 상급과 축복이 허락된다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책임을 다한 사람은 이렇게 기쁜 마음으로 영원한 천국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달란트 비유 가운데서도 다섯 달란트 남긴 자는 자기 책임을 충실히 다했습니다. 두 달란트 남긴 자도 책임을 다했습니다. 그런데 한 달란트 받은 자는 받은 것을 묻어두고, 자기 일이 아닌 양 여겼습니다. 집에 돌아온 주인은 그에 대해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어쫓으라”고 명했습니다. 주인과 주인의 자녀들만 함께하는 집에 객은 있을 이유가 없으니 내보내라는 것입니다(마 25장 14~30절).

달란트 비유에 이어 므나 비유(눅 19장 12~27절)에서도 동일한 내용의 말씀을 거듭 언급하신 이유는 그것이 반드시 이루어질 예언이기 때문입니다. 책임감 없이 ‘누군가 알아서 하겠지’ 하는 생각을 가지기보다는, 모두가 복음 일을 맡은 주인으로서 하늘 아버지 어머니께서 맡겨주신 세계복음의 사명을 이루겠다는 믿음과 각오로 열심히 뛰어봅시다. 여리고를 향해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외친 것처럼, 전 세계를 향해 새 언약 복음을 힘차게 외치는 모든 시온의 가족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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