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 WATV 회원 | WATV 뉴스 | 하늘가족커뮤니티 | 인터넷방송 | 새노래나라 | 아름다운시온
지혜로운 아들과 부끄러움을 끼치는 아들
 
들어가는 말
어른 역할 하기를 싫...
가족을 힘들게 하는...
신념과 열정을 가진...
들어가는 말
캥거루족, 니트족, 트윅스터, 네스트호커 …. 얼핏 들어서는 어떤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인지 몰라 고개가 갸우뚱거려지는 이 용어들은 부모의 재력으로 무위도식하는 일부 젊은 세대를 특징지으며 등장한 신조어들입니다. 이들은 나이로 봐서는 왕성한 사회활동을 할 만한 성인이지만 어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기피하는 특성을 가진 신세대입니다. 최근 이런 세대들이 세계 각국에서 부르는 용어만 다를 뿐, 다양한 형태로 출현하고 또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어른 역할 하기를 싫어하는 어른이 늘고 있다
캥거루는 태반의 발달이 매우 나빠 미성숙 상태로 태어난 새끼를 배주머니에 품고 다닙니다. 이러한 캥거루의 생태를 빗대어 생겨난 캥거루족이라는 말은 이제 백과사전에도 오를 만큼 보편화된 용어입니다.

캥거루족은 생활의 대부분을 부모에게 의존한다는 점에서 ‘어른 역할을 하지 못하는 어른’이라는 부정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 연령대는 매우 다양합니다. 심각한 취업난을 피하기 위해 휴학이나 대학원 진학을 수단으로 사회진출을 최대한 늦추는 대학생들,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독립을 미루고 계속 부모 신세를 지는 사람들 등이 이 부류에 속합니다. 이외에 의무교육을 마친 뒤 진학이나 취업 준비를 하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는 일본의 니트족, 청소년과 어른 사이에 어중간하게 끼어 정체된 사람을 의미하는 미국의 트윅스터, 둥지에 웅크린 사람들이라는 뜻의 독일의 네스트호커 등이 근래 지구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새로운 유형의 세대들입니다.

경제적으로 선뜻 독립하지 못하는 젊은 세대가 심각한 취업난과 경제 불황 속에서 탄생되었다 하여 사회에도 책임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도 간과할 수 없는 사회현상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은 어쩔 수 없이 부모에게 의존하는 경우가 아니라,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찾으려 노력하지 않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취업을 한다 해도 잦은 이직으로 인해 한 직장에 오래 머무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힘든 일을 기피하는 경향 또한 큽니다.

현대사회에 접어들어 학교 교육이 연장되고 정보 문명을 습득하는 과정이 복잡다양해지면서 인생에서 무엇인가를 스스로 결정하고 제 역할을 해내는 시기가 다소 늦어지고 있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거기에 이런 저런 사유로 나름의 개인적 유예기가 더해지다 보니 때가 되어도 스스로 자립하지 못하고 경제적 책임을 가족에게 떠넘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귀차니스트(아주 작은 일조차도 귀찮아하며 하기 싫어하는 이들을 가리키는 신조어)나,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 안에만 틀어박혀 은둔하며 지내는 사람들이 심각한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는 현상도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가까운 일본에서는 ‘히키코모리’라 불리는 은둔형 외톨이가 전체 인구의 1%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증가하면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대의 치열해진 경쟁구도 속에서 도태되면서 스스로 외부와의 선을 긋고 집안에만 틀어박혀 지내는 사람들 중 대부분을 20~30대의 젊은 층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청년실업자 수가 60만에 이르는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초고속 인터넷망이 급속도로 보급되면서 학업과 일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컴퓨터 게임이나 채팅 등에 빠져 지내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청소년의 3분의 2 가량이 인터넷 중독자로 추정되며, 주요 생산 인구인 20~30대 인터넷 중독자의 비율도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가족을 힘들게 하는 어른아이들
사람은 일하지 않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편하고자 하는 본능에 충실해지게 마련입니다. 나중에는 무엇을 하고자 하는 의지도 약해져서 특별히 하고 싶은 일도 없어질뿐더러 인생의 꿈과 희망까지 모두 뒷전이 되어버립니다. 굳이 일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일하기를 기피하는 젊은이들에게 장래에 대한 두려움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또는 ‘어차피 평생을 직장생활 하며 살 테니 일찍부터 일의 멍에를 쓰고 고생할 필요는 없다. 시간은 얼마든지 많으며 언제든 기회는 올 것이다’는 안일한 생각에 젖어 있기도 합니다.

일부에서는 한때 무책임의 즐거움을 누리면서 삶의 방향을 모색하는 시기를 갖는 것이 인생의 전체적 관점으로 볼 때 바람직한 일일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열정적 에너지가 충천한 청년의 때에 자기계발 의지를 상실한 채 편한 것만 추구하는 의식은 확실히 문제가 있다는 시선이 다수입니다. 부모가 챙겨주는 안락한 의식주에 만족하고 지내면서 어떠한 책임감도 갖지 않기 위해 모든 일에 방관자가 되어버린다는 점을 들어 이대로 가다가는 나라의 경제성장에까지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거창하게 국가 경제를 따질 필요도 없이 성인이 된 가족이 경제적, 사회적 책임을 회피한다면 남은 가족 구성원이 그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것만은 분명한 일입니다.

얼마 전, 한 일간지에 부모의 편안한 노후를 방해하는 최대의 적이 자녀라는 내용의 기사가 실린 적이 있습니다. 자녀들의 교육과 결혼 비용을 감당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녀들이 결혼한 후에도 주택을 마련해주고 사업자금까지 대주느라 노후에 길거리에 나앉는 부모가 많다는 요지였습니다. 실제 우리나라 자녀들의 부모 의존도는 세계 최고 수준에 가깝다고 합니다. 여성부의 청소년 의식 조사에 따르면 거의 대부분의 자녀들이 대학학자금을 비롯해 결혼할 때 부모가 집을 사 주거나 전세자금을 당연히 마련해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족 구성원 중 성년이 되어서도 경제 활동이 원활하지 못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되지 못한 사람이 있게 되면 함께 생활하는 가족의 고충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전가된 경제적 책임을 제외하고라도 한창 때에 미래에 대한 어떠한 계획도 없이 무위도식하는 자녀를 곁에서 지켜보는 부모의 마음이 편할 리 만무합니다.

이를 반영하듯 일하지 않는 젊은 층이 늘어나면서 자녀로 인한 우울증을 호소하는 부모가 비례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신념과 열정을 가진 사람이 진정한 젊은이
사실 우리 주위에는 성실하고 근면한 자세로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더 많습니다. 바쁜 학교생활 중에도 틈틈이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면서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쳐가는 대학생들이 있고, 사이버외교사절단을 자임하며 세계 각국 네티즌에게 한국의 이미지를 알리는 데 힘쓰는 젊은이들도 있습니다. ‘함께 잘 사는 인류사회 건설’이라는 이념 아래 국제협력을 증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어느 봉사단체에는 매년 해외파견 지원자가 줄을 서고 있다고 합니다.

젊은 기상으로 자신이 속한 사회를 능동적으로 변화시켜 나가는 이들의 삶 속에는 인생을 편히 지내는 것보다 어떻게 사는 것이 가치 있게 사는 일인가를 찾는다는 공통점이 엿보입니다. 이처럼 청년의 때를 활기차면서도 진중하게 채워가는 젊은이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잔잔한 감동과 흐뭇함마저 느끼며 힘찬 박수를 보내게 되는 것입니다.

젊은이는 단순히 나이가 젊은 사람을 가리키는 것만이 아닙니다.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패기와 도전정신, 뜨거운 열정을 발산하는 사람, 자아를 성찰하고 인생에서 의미 있는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진짜 젊은이라 할 것입니다. 꿈을 실현하기 위해 목표를 잡고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 땀 흘리며 일하는 직장인,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열정을 갖고 배움의 길을 걷는 만학도 … 이 모두가 젊은이에 해당합니다. 바꿔 말하면 아무리 젊다 해도 어떠한 신념도 없이 되는 대로 사는 사람은 진정한 젊은이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해나갈 줄 알고 열심히 꾸려나가는 것은 자신의 삶의 가치를 풍성하게 할 뿐 아니라 자녀가 행할 당연한 도리로서 부모에게 효를 행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부모는 자식이 제 앞가림만 해도 한시름 놓이기 때문입니다. 훌륭한 위인들 중 뚜렷한 목표도 없이 소일했거나 게을렀던 사람이 없었던 것을 보면 가문을 빛내는 일에도 부지런함이 으뜸입니다.

생명의진리 | 은혜의 설교 | 진리책자 | 특별기획 | 성경도서관 | 커뮤니티 | 잦은질문
오늘방문자 : 21539 전체방문자 : 27889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