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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독립을 향한 하나 된 외침
 
들어가는 말
제국주의에 빼앗긴 ...
세계를 감동시킨 ‘...
하나 된 외침으로 되...
들어가는 말
토요일 아침, 학생들이 하나둘 운동장으로 모여들었다. 교장의 만류를 뒤로하고 교문 밖으로 뛰쳐나가는 그들의 손에는 전날 밤 미리 만들어놓은 태극기가 들려 있었다.

학생들은 덕수궁 돌담을 따라 발걸음을 재촉했다. 거리는 이미 군중들로 가득했다.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학생, 양반, 농부, 상인…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의 손에는 역시 태극기가 쥐여 있었다. 어디선가 울분에 찬 외침이 들렸다.

“대한 독립 만세! 대한 독립 만세!”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모두 구름 인파에 합류해 피를 토하듯 독립 만세를 외쳤다. 1919년 3월 1일의 일이었다.


제국주의에 빼앗긴 주권
3·1운동은 일본의 강제적인 식민지 정책으로부터 독립을 되찾기 위해 일으킨 한민족의 저항운동이다. 국내외 역사학자들은 3·1운동을 가리켜 ‘단순한 민중 시위를 뛰어넘어 세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사건’이라 평한다. 비폭력 평화적 저항운동의 시초 격인 동시에 열대여섯 살의 학생부터 칠순 노인까지 국민 전체가 참여한, 세계사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민족운동이었다는 것이다.

3·1운동의 배경을 알기 위해서는 우선 19세기 후반의 정세를 살펴봐야 한다. 당시 국제사회는 이웃 나라를 무력으로 정벌하려는 ‘제국주의’의 팽창으로 전쟁의 소용돌이에 빠져들고 있었다. 이때 아시아 최초로 근대화를 이룬 일본은 조선을 발판 삼아 아시아 전체를 식민지화하려는 야욕으로 조선에 개항을 요구한다. 1875년 운요호 사건1을 시작으로 조선 내정에 간섭하고 명성황후를 시해하는 등 폭력과 불법을 일삼던 일본은 1910년 일방적으로 한일합병조약을 맺어 국권을 완전히 빼앗고야 만다.

나라 잃은 백성의 설움은 컸다. 일본이 본격적인 식민 통치를 위해 조선총독부를 세우고 토지와 재산을 몰수하면서 땀 흘려 수확한 곡식의 대부분을 조선총독부와 일본인 지주에게 빼앗겼다. 농경사회에서 농작물의 수탈은 곧 죽음이었다. 먹고살 길이 막막해진 농민들이 일본 업자의 고리대금을 빌려 썼다가 빚더미로 내몰리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절망에 빠진 이들은 생존과 자유를 위해 평생 살아온 고향을 등지고 만주, 북간도 등 해외로 떠났다.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던 대다수의 민중은 일제의 횡포를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었다.
국권 회복을 열망하는 선각자들이 곳곳에서 의병을 일으켜 투쟁했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목숨을 내놓고 투쟁하는 의병의 높은 기개도 군사력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일찍이 문호를 개방해 신식 무기를 들여와 막강한 화력을 구축한 일본 군대를, 전쟁과는 거리가 먼 양반·농민·학생 주축의 의병이 당해내는 것은 애당초 무리였다. 체계화된 일본군은 전국 각지에 흩어져 활동하는 의병 부대를 차례차례 격파해 나갔고, 결정적으로 1909년 9월부터 두 달 동안 벌인 ‘남한 폭도 대토벌 작전’을 통해 1만 6천 명이 넘는 의병을 학살하고 잡아들였다. 일본군의 집요하고 끈질긴 추적에 설 자리를 잃은 의병들은 점차 활동 지역을 만주, 북간도 등 해외로 옮겨갔다.

국제 사회의 개입이 절실했지만 이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미 강대국 사이에 제국주의가 만연해 약소국의 목소리가 묵살되고 있었던 데다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승전국의 위치에 선 일본을 견제할 만한 나라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본은 ‘합의하에 조선을 합병했고, 조선인은 일제의 통치를 수긍하면서 발전하고 있다’고 공공연하게 선전하며 무단통치를 합리화했다.

일개 식민지인 조선이 아시아의 패권을 노리는 일본에 대항하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 치기와 같았다.


세계를 감동시킨 ‘독립 만세’의 메아리
조선에 체류 중이던 미국 언론인 앨버트 테일러는 동생 빌을 통해 3·1운동 소식을 세계에 알렸다. 그밖에 선교 목적으로 조선에 머물고 있던 외국인들이 사진과 글을 통해 줄지어 일제의 잔학한 탄압을 세계에 고발했다.

‘조선의 독립 선포는 정의와 인류애의 이름으로 2천만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3월 12일 미국 뉴욕타임즈가 AP통신의 보도자료를 인용해 기사를 보도한 뒤 영국의 모닝포스트, 프랑스의 앙탕트, 중국 민국일보 등 각국 언론에서 연이어 3·1운동 소식을 내보냈다. 조선총독부의 만행이 세계에 알려지고 모든 이목이 한반도에 집중되자 일본 내부에서도 헌병 경찰을 앞세운 강압적 통치 정책을 비판하는 여론이 일면서, 그동안 꿈쩍하지 않던 조선총독부는 표면적으로나마 무단통치를 문화 통치3로 전환할 수밖에 없었다.

3·1운동은 조선을 넘어 강대국의 식민 통치를 받던 약소국들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3·1운동에 크게 고무된 중국 학생들은 ‘일제의 산둥 침탈을 보고만 있는 우리 중국인들은 참담하고 부끄럽지 않은가’라고 국민에 호소하며 제국주의를 반대하는 5·4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했고, 그 불길은 필리핀과 이집트에 이어 식민 통치에 고통받던 아랍 세계로 확산됐다. 남아프리카에서 인종차별 반대 운동을 하던 인도의 민족 지도자 간디는 고국으로 돌아가 무저항 비폭력 독립운동을 이끌었다. 간디와 함께 독립운동을 전개하며 훗날 인도의 수상이 된 네루는 딸에게 보내는 옥중 편지에서 3 ·1운동에 대한 감동을 이렇게 전했다.

「3·1운동은 한민족이 단결하여 자유와 독립을 찾으려다 수없이 죽어가고, 일본 경찰에 잡혀가서 모진 고문을 당하면서도 굴하지 않았던 숭고한 독립운동이었다. 학생 신분의 소녀가 투쟁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을 듣는다면 너도 틀림없이 깊은 감동을 받을 것이다.」

3·1운동 후 곧바로 독립이 찾아온 것은 아니었다. 한국이 해방을 맞은 것은 그로부터 26년이 지나서였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방방곡곡에서 울려퍼진 전 국민의 하나 된 함성이 긴 세월 독립운동을 해나가는 데 원동력이 되었다는 사실이다. 3·1운동 한 달 뒤 중국 상하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건립됐고 이후 윤봉길, 이봉창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배출되면서 독립 투쟁은 국내외에서 더욱 격렬하게 전개됐다. 김좌진 장군이 이끄는 독립군은 청산리대첩에서 큰 공을 세우며 독립의 불길을 이어갔다.

3·1운동과 더불어 쉬지 않고 이어진 조선인들의 독립 투쟁은 세계인들의 머릿속에 길이 각인되었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전후 처리 문제를 사전 협의하기 위해 세계 지도자들이 모인 카이로 회담에서 빛을 발했다. 식민 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의 독립을 보장한다’는 특별 조항이 이 회담에서 작성된 ‘카이로 선언’에 삽입된 것이다. 국민 전체의 연합으로 이뤄낸 쾌거였다.


하나 된 외침으로 되찾는 천국
요 8장 32절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2천 년 전 구원자로 이 땅에 임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죄의 사슬에 매여 있던 인류 인생에게 잃어버린 천국을 되찾아주시기 위해 새 언약을 선포하셨다. 그러나 새 언약은 얼마 못 가 역사 속으로 사라져버렸고, 오랜 세월 세계는 진리의 빛을 잃은 채 죄와 사망의 사슬에 억압되어 왔다(눅 22장 19~20절, 단 7장 25절).

이 시대 성경의 예언에 따라 성령과 신부로 이 땅에 등장하신 엘로힘 하나님께서 새 언약을 회복해주셨다. 우리는 새 언약으로 거듭난 진리의 선각자들이다. 영혼을 자유케 하는 진리인 새 언약을 알지 못해 세계 수많은 이들이 고통받는 지금, 우리가 이뤄야 할 사명은 무엇인가.

딤후 4장 1~2절 “하나님 앞과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의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영적 독립 의지를 불태우며 하나 되어 새 언약을 외칠 때, 죄의 사슬에 결박된 하늘 성민들이 마침내 사망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세계인들이 영혼의 자유를 갈망하는 이 시점에 3·1운동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중요한 것은 개개인의 성향이나 역량이 아니다. 개개인은 미약하더라도 그 뜻과 힘을 한데 모을 때 어마어마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1919년 3월 1일, 글을 모르는 이도 독립 만세를 외치고 평생 농사를 지은 농부도 함께 행진했다. 뜻을 모으고 힘을 합한 그 한 사람, 한 사람에 의해 침묵하던 세계가 움직였다.

마 24장 14절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영원한 천국, 잃어버린 영원한 자유를 되찾고 영적 광복의 기쁨을 누릴 그날은 반드시 온다. 두려움을 떨쳐내고 역경을 이겨내며 한목소리로 복음을 외칠 때 모두가 염원하는 그날은 하루속히 도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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