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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어머니의 기억 하나
 
들어가는 말
알츠하이머병
자식을 향한 모정
들어가는 말
“그녀가 모든 기억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름도, 나이도, 사랑했던 나조차도....”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중 남자 주인공 철수의 대사다.

철수의 아내 수진은 건망증 때문에 남편의 도시락을 밥만 두 개 싸주거나, 매일 가는 집조차 찾지 못하고 헤맬 때도 있다.

철수는 그런 일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수진의 건망증은 점점 심각해진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병원을 찾게 된 수진은 자신의 뇌가 점점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남편 철수에게 그 사실을 말한다.

“내 머리 속에 지우개가 있대.”

알츠하이머병
기억을 잃어버린다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나쁜 기억이라면 하루빨리 잊어버리는 것이 좋겠지만 소중했던 추억, 사랑하는 사람과의 기억은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알츠하이머병은 매우 서서히 발병하여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경과가 특징적이다. 초기에는 주로 최근 일에 대한 기억력에서 문제를 보이다가 병이 진행될수록 언어 기능이나 판단력 등 다른 여러 인지 기능의 이상이 동반되면서 결국에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게 된다. 그래서 어르신들에게는 암보다 무서운 질병으로 취급받는다. 발병 연령은 65세 이상 10명 중 1명 꼴로 나타나며, 때로는 40~50대, 심지어 20~30대에 발생하기도 한다. 정확한 발병 원인에 대해서는 뚜렷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자식을 향한 모정
지난해 9월, 부산에서 일어난 일이다. 파출소에 “할머니 한 분이 보따리 두 개를 든 채 한 시간째 동네를 서성이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관들이 현장에 도착했으나 할머니는 자신의 신상에 관한 것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 채 “우리 딸이 애를 낳고 병원에 있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당시 슬리퍼를 신고 있었던 할머니 차림새로 미뤄 인근 동네 주민일 것으로 판단한 경찰은 할머니를 아는 주민을 찾아나섰다. 결국 신고 접수 6시간 만에 이웃 주민을 만나 할머니의 딸이 출산했음을 확인하게 되었고, 딸이 입원한 병원으로 할머니를 데려갔다.

병원에 도착한 할머니는 딸을 보자 반가워하며 자신이 가져온 보따리를 풀었다. 보따리에는 출산한 딸에게 먹일 미역국과 밥, 반찬 등이 들어 있었다.

“어서 무라(먹어라).”

온전치 못한 정신임에도 할머니가 놓지 않았던 기억 하나, 이것이 자식을 향한 모정이 아닐까.

지구라는 공간 안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아주 중요한 기억을 잃은 채 살고 있다. 자신들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존재의 근본도, 의미도 알지 못하고 아름다웠던 천상에서의 기억을 모두 잃은 채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기억하지 못할지라도 기억상실증에 걸린 인류를 기억하고 있는 분이 계신다. 바로 어머니 하나님이시다.

사 49장 15절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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