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매일 드리는 기도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왜 그 시간에 기도드리는지, 무슨 의미가 담겨져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들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세 가지 조건을 허락하셨으니, 호흡하고 먹고 활동하는 것입니다. 이 중 어느 것 하나라도 빠지게 된다면 어찌 생명을 유지할 수 있겠습니까? 진리 안에 있는 영혼들은 기도로 호흡하고, 생명의 말씀을 먹고, 전도로 활동하여 영혼의 생명을 유지해 나갑니다. 육신의 생명의 유지를 위해 쉬지 않고 호흡해야 하듯이 기도 또한 쉬지 말고 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기도는 호흡과 같은 것이기 때문이지요.
자매님의 질문 요지는 매일 드리는 기도시간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죄 사함의 제사가 이루어질 하늘 성소를 세우셨습니다. 그 성소에서는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께서 정하신 규례를 따라 우리들을 위해 신령한 제사를 드리시는데 이 제사의 제물은 그리스도의 피입니다.
이러한 하늘 성소의 제사 의식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미리 모세를 통해 모형적으로 보여주셨으니, 모세에게 하늘 성소를 보여주신 후 지상에 모형적인 성소를 짓게 하시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게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모세 때에 제정된 제사는 장차 하늘 성소에서 이루어질 참 제사에 대한 모형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모세 율법을 따라 지상 성소에서 제사를 드렸고 그 시간에 백성들은 밖에서 기도하였습니다(눅 1장 8∼10절).

지상 성소에서 이루어지는 제사는 백성들이 자신의 죄를 인지하고 짐승을 가져와 드리는 제사 외에 정기적으로 드려지는 제사가 있었으니 매일 아침과 저녁에 드리는 상번제(常燔祭) 제사, 매주 안식일에 드리는 안식일 번제, 그리고 정해진 기간에 드리는 절기 제사 등이었습니다.
지상 성소에서 드려졌던 이러한 제사 의식들은 모두 다 장차 하늘 성소에서 이루어질 참 제사에 대한 모형으로서, 하늘 성소에서도 이러한 시간이나 기간들에 이루어질 제사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물론 하늘 성소에서는 짐승의 피가 아닌 그리스도의 피가 제물이 되어서 성도들의 기도가 하나님의 보좌에 상달됩니다.


구약시대 상번제 시간에 제물을 드렸던 것은 장차 그리스도께서 참 제물이 되실 것을 모형적으로 보여준 것인데, 그리스도께서는 예언을 이루시기 위해 제 3시(지금의 시간으로 오전 9시경)에 십자가에 매달리셨다가 제 9시(지금의 시간으로는 오후 3시경)에 운명하셨습니다. 하늘 성소에서 이루어지는 제사의 참 제물이 되신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고 운명하신 제 3시와 제 9시는 신약시대의 기도시간이 되어 그 시간에 하늘 성소에서 그리스도께서 이루시는 제사와 함께 하나님 보좌에 상달되는 것입니다.
신약시대의 성도들은 하늘 성소에서 이루어지는 참 제사에 참예하기 위해 무시로 드리는 기도 외에 안식일과 절기를 지키고 매일 이루어지는 기도시간에 참예하였습니다(행 3장 1절).
한 가지 더 설명을 드려야 할 것은 예수님 당시의 유대인들이 사용하던 시간 제도와 현재의 시간 제도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당시에는 해뜨는 시간을 0시로 삼고 해 지는 시간을 12시로 삼았습니다. 그러니까 여름철의 한 시간은 60분 이상이었고 겨울철은 60분 이내였던 것이지요.
하절기의 기도 시간이 오전 9시와 오후 3시이지만 동절기의 기도 시간이 오전 10시와 오후 2시 30분인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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