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퉁소(洞簫) 입김을 취구에 불어 넣었을 때 관 속을 통과하는 공기 진동으로 소리를 내는 악기이며 주로 갈대를 이용해 만들었다. 시편 기자는 현악과 퉁소로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했는데 수금과 퉁소의 최초 연주자는 유발이었다(창 4:21).
시 150편 4절 “소고 치며 춤 추어 찬양하며 현악과 퉁소로 찬양할찌어다”
2. 저(Flute) 손가락으로 구멍을 조절하여 음을 내는 악기이며 주로 갈대나 나무를 이용해 만들었다. 음색이 좋아 결혼식이나 잔치에서 많이 사용하였다(사 5:12).
사 30장 29절 “너희가 거룩한 절기를 지키는 밤에와 같이 노래할 것이며 저를 불며 여호와의 산으로 가서 이스라엘의 반석에게로 나아가는 자 같이 마음에 즐거워할 것이라”
3. 나팔(喇叭) 금속이나 짐승의 뿔로 만들었는데 높고 강한 소리를 내기 때문에 주로 군대를 소집하거나(삿 3:27) 공격개시와 중지를 알릴 때(욥 39:24-25, 삼하 2:28), 희열을 표현할 때(왕상 1:34, 왕하 9:13) 사용하였다.
민 10장 9절 “또 너희 땅에서 너희가 자기를 압박하는 대적을 치러 나갈 때에는 나팔을 울려 불찌니 그리하면 너희 하나님 여호와가 너희를 기억하고 너희를 너희 대적에게서 구원하리라”
[타악기]
1. 소고(小鼓) 나무로 만든 둥근 통 위를 동물의 가족으로 씌워 팽팽하게 만든 뒤 채로 두드려 소리를 내는 악기이다. 전쟁의 승리를 축하할 때 기쁨의 노래와 춤을 출 때 사용하였다.
출 15장 19~21절 “바로의 말과 병거와 마병이 함께 바다에 들어가매 여호와께서 바닷물로 그들 위에 돌이켜 흐르게 하셨으나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가운데서 육지로 행한지라 아론의 누이 선지자 미리암이 손에 소고를 잡으매 모든 여인도 그를 따라 나오며 소고를 잡고 춤추니 미리암이 그들에게 화답하여 가로되 너희는 여호와를 찬송하라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 하였더라”
2. 제금(提琴) 청동이나 놋 중앙에 끈을 꿰어 만든 것으로 두 짝을 마주쳐서 소리를 내었다. 시편 150편에는 큰 소리 나는 제금과 높은 소리 나는 제금으로 나누어 표현하였다.
시 150편 5~6절 “큰 소리 나는 제금으로 찬양하며 높은 소리 나는 제금으로 찬양할찌어다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찌어다 할렐루야”
공동번역성경에는 큰 소리 나는 제금을 자바라로, 높은 소리 나는 제금을 징으로 번역하였고 NIV 성경에는 심벌즈로 번역하였다.
3. 경쇠(磬쇠) 타악기의 일종으로 틀에 옥이나 돌을 달아 뿔망치로 쳐 소리를 냈다. 다윗이 골리앗을 죽이고 돌아왔을 때 이스라엘 여인들이 기쁨을 표현하면서 소고와 더불어 경쇠를 연주하였다.
삼상 18장 5~7절 “다윗이 사울의 보내는 곳마다 가서 지혜롭게 행하매 사울이 그로 군대의 장을 삼았더니 온 백성이 합당히 여겼고 사울의 신하들도 합당히 여겼더라 무리가 돌아올 때 곧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죽이고 돌아올 때에 여인들이 이스라엘 모든 성에서 나와서 노래하며 춤추며 소고와 경쇠를 가지고 왕 사울을 환영하는데 여인들이 뛰놀며 창화하여 가로되 사울의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한지라”
[현악기]
시편 92편 1절 “지존자여 십현금과 비파와 수금의 정숙한 소리로 여호와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하며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나타내며 밤마다 주의 성실하심을 베풂이 좋으니이다”
1. 십현금(十絃琴) 줄이 열인 현악기로 비파의 일종이다. 공동번역성경에는 열 줄 비파로 기록되어 있다.
2. 비파(琵琶) 표준새번역성경에는 ‘거문고’로 우리말성경과 NIV성경에는 ‘리라(Lyra)’로 기록되어 있다.
3. 수금(竪琴) 일반적으로 수금은 공명판에 현을 붙여 손가락이나 조그만 막대기로 연주하였다. 밝은 음색이기 때문에 기쁘고 즐거운 일이 있을 때 연주했으며(창 31:21, 시 137:2, 사24:8) 대부분 비파와 함께 사용하였다(대상 15:16, 느 12:27). 다윗은 사울에게 들린 악신을 쫓아낼 때 수금을 탔다.
삼상 16장 14~23절 “여호와의 신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여호와의 부리신 악신이 그를 번뇌케 한지라… 하나님의 부리신 악신이 사울에게 이를 때에 다윗이 수금을 취하여 손으로 탄즉 사울이 상쾌하여 낫고 악신은 그에게서 떠나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