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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heep listen to my voice
우리 삶의 남은 날이 얼마인가
2021-04-19 3196

세상에 수많은 사람이 살고 있지만 자기 인생에서 남은 세월이 얼마인지 정확히 알고 살아가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대다수는 자신에게 주어진 하루하루를 이 땅에서의 삶만을 생각하며 흘려 보냅니다. 그런가 하면 천국을 생각하며 영원한 세계를 위해 살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의 삶은 어떠합니까? 그저 천국을 어렴풋이 그리며 막연한 신앙의 길을 진행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봐야 하겠습니다. 무엇을 위해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우리가 선택해야 할 삶의 목표와 방향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우리 날을 계수하는 지혜

『유토피아』의 저자로 잘 알려진 영국의 정치가 토머스 모어는 말년에 자기 소신을 굽히지 않다가 감옥에 갇혔습니다. 그를 면회하러 온 가족들은, 이렇게 죽을 수는 없으니 왕에게 굴복해 살 길을 찾으라고 권유했습니다. 간청하는 가족들을 보며 모어는 그렇게 한다면 자신이 앞으로 이 세상에서 얼마나 더 살 수 있겠느냐고 물었습니다. 대략 20년은 더 살 것이라고 가족들이 대답하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그 짧은 시간을 더 살기 위해 내 영혼을 팔고 영원한 삶을 버릴 수는 없지 않겠나.” 20년의 세월은 죽음 이후 맞이할 영원한 세계에서의 삶에 비하면 순간에 불과한데, 그 짧은 시간을 벌기 위해 영원한 시간을 포기할 수는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이야기처럼 우리에게 남은 인생의 수한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인생의 수한은 칠팔십 년 정도입니다. 설령 100년을 산다고 하더라도 그 세월은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지고 마는 한시적인 시간입니다. 하물며 우리 앞에 남은 세월은 어떠하겠습니까?

시 90편 11~12절 “누가 주의 노의 능력을 알며 누가 주를 두려워하여야 할 대로 주의 진노를 알리이까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

시편 기자는 우리의 인생에 있어 남은 날들을 계수해볼 수 있는 지혜를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참 중요한 말씀입니다. 만약 얼마 남지 않은 이 땅의 삶 때문에 하나님을 부인하고 신앙을 포기하고 복음 사명을 저버린다면 그 후에는 어떤 시간이 도래하겠습니까? 우리에게 앞으로 살아갈 날이 얼마나 남았는지를 생각해 보면, 그 시간 동안 무엇을 위해 사는 것이 다가올 영원 세계에 대한 현명한 준비가 될지 깨달을 수 있습니다.

남아 있는 삶이 어떤 이에게는 수십 년일 수도 있고, 어떤 이에게는 수년, 수일의 시간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순간의 삶을 위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영원의 삶을 포기해버리는 것은 너무나 어리석은 선택입니다. 우리 날을 계수해보고 지혜의 마음을 얻어 모두가 영원한 천국에 넉넉히 들어가시기를 바랍니다.

보이지 않는 영원 세계

이 땅에는 영원한 일이 없고, 영원토록 이 땅에 머무를 수 있는 사람도 없습니다. 아무리 대단한 권세를 가진 사람이라도 정해진 시간이 되면 어쩔 수 없이 떠나는 것이 인생입니다.

시 90편 9~10절 “우리의 모든 날이 주의 분노 중에 지나가며 우리의 평생이 일식 간에 다하였나이다 우리의 년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년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기쁨 가운데 지나가는 시간이면 좋으련만, 인생들을 보니 대다수가 하나님을 진노케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뜻 가운데 일생을 보내기보다는 그저 죄악된 이 세상의 낙을 추구하느라 청춘과 열정을 쏟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나마도 그 연수가 얼마나 빨리 흐르는지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이 땅에서 우리 각자에게 남아 있는 삶을 한번 계산해본다면 결코 긴 시간이 아니라 오히려 일순간에 불과한 짧은 시간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천국에서의 시간은 영원하고 영원합니다.

고후 4장 16~18절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간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

성경은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이 땅의 보이는 것만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세계의 것이며, 보이는 것은 잠깐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다고 교훈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녀들에게, 이 영원한 것을 택하고 얻기 위해서 이 땅에서의 남은 날들이 얼마인가를 헤아려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영원에 이르는 새 언약 일꾼의 사명

이 땅의 나그네 세월이 길어질수록 과거에 알고 지내던 분들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더 자주 접하게 됩니다. 육체가 흙으로 돌아가면서 그분들이 과거에 지녔던 지혜도, 재물도, 권세도 아무런 의미가 없어지고 점차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 갑니다. 하지만 이 땅에서 믿음의 시간을 보내고 하나님의 품에 안긴 성도들의 복음 행적은 결코 잊히지 않을 아름다운 결실로 남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새 언약의 일꾼이 되라고 늘 말씀하시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고후 3장 6절 “저가 또 우리로 새 언약의 일꾼 되기에 만족케 하셨으니 의문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영으로 함이니 의문은 죽이는 것이요 영은 살리는 것임이니라”

막 16장 15~16절 “또 가라사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믿고 세례(침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새 언약의 일꾼 자격을 주시고, 온 천하에 다니며 세상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하셨습니다. 이 땅에 갖가지 직업이 있고, 수많은 사람들이 순간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 그 일에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우리에게는 영원한 것을 위해 조금이라도 수고하고 땀 흘릴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새 언약 복음의 일꾼으로 택하시고 부르셔서, 세상이라는 일터에 보내셨습니다. 우리는 어떤 일을 하며 살아가든지 각자 처한 위치에서 하나님의 뜻을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고 전하는 일에 손을 놓아서는 안 되겠습니다. 우리가 전하는 복음을 믿고 침례를 받는 자는 구원을 얻고 믿지 않는 자는 정죄를 받습니다. 천하 만민을 구원하는 중차대한 사명을 맡았으니, 영원한 안식처인 천국에 이를 때까지 복음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딤후 4장 1~8절 “하나님 앞과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의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 관제와 같이 벌써 내가 부음이 되고 나의 떠날 기약이 가까왔도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

일평생 복음에 헌신한 사도 바울은 순교를 앞두고 자신의 떠날 기약이 가까웠다고 말하며 얼마 남지 않은 자기 인생의 날을 계수했습니다. 예수님을 부인하고 믿음을 버렸다면 감옥에서 풀려날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이 땅에서의 삶과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세계에서의 삶은 그 시간의 길이에 있어서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에게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어 있다고 자부하며, 성도들에게도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말씀을 전파하는 데 힘쓰라고 당부했습니다.

천국을 사모한 성도들의 믿음

믿음의 선진들도 이 땅에서의 시간은 잠깐에 불과하다는 깨달음을 가지고 믿음의 길을 걸었습니다.

히 11장 33~38절 “저희가 믿음으로 나라들을 이기기도 하며 의를 행하기도 하며 약속을 받기도 하며 사자들의 입을 막기도 하며 불의 세력을 멸하기도 하며 칼날을 피하기도 하며 연약한 가운데서 강하게 되기도 하며 전쟁에 용맹되어 이방 사람들의 진을 물리치기도 하며 여자들은 자기의 죽은 자를 부활로 받기도 하며 또 어떤 이들은 더 좋은 부활을 얻고자 하여 악형을 받되 구차히 면하지 아니하였으며 또 어떤 이들은 희롱과 채찍질뿐 아니라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험도 받았으며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시험과 칼에 죽는 것을 당하고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유리하여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았으니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치 못하도다) 저희가 광야와 산중과 암혈과 토굴에 유리하였느니라”

사도 바울을 비롯해서 초대교회 성도들 또한 복음을 전파하면서 악형을 받되 구차히 면하지 않았고, 이단이라 불리며 갖은 불이익을 받아도 조금도 개의치 않았습니다. 이 땅의 모든 것들은 잠깐이며, 지금 자신을 핍박하고 조롱하는 사람들도 정해진 시간이 되면 다 세상을 떠나게 되리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 조금 더 머물기 위해 영원한 천국에서의 삶을 버릴 수 없다는 굳건한 믿음이 있었기에 숱한 고난과 시험을 아무것도 아닌 것같이 여길 수 있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와 같이 이 땅의 시간과 하늘의 시간에 대한 시간관념이 있어야 합니다. 이 땅의 세월은 잠깐이라는 사실을 잊는 순간, 지혜가 사라지고 세상의 악한 미혹에 이끌려 믿음이 위태롭게 됩니다. 현재의 삶이 조금 어렵다고 하나님을 원망하고 신앙을 포기하는 일이 생겨날 수밖에 없습니다.

롬 8장 16~18절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성경은 현재 우리가 당하는 고난이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를 믿었기에 초대교회 성도들은 어떤 일이 있어도 천국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조만간 영원한 천국에 가는데 이 땅에서 그리스도를 부인하고 천국을 잃어버린 채 몇 년을 더 산다면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으며 무슨 기쁨과 행복을 주겠느냐’는 것이 그들의 생각이었습니다. 가히 세상이 감당치 못할 믿음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중심에 이러한 믿음을 간직하고 우리 인생의 남은 날을 계수하며 천국을 향한 영안을 날마다 열어갑시다. 우리의 영원한 종착역은 천국입니다. 장차 천국에서 하늘 아버지 어머니를 모시고 세세토록 영생과 복락을 누리게 될 것을 꼭 기억하시고, 세상의 일도 성실히 하되 세속적인 욕심을 경계하고 천국을 위해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생애

우리 삶의 남은 날이 얼마이며 그 시간 동안 무엇을 위해서 사는 것이 가장 현명한가 하는 문제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이미 답을 주셨습니다. 비록 하나님을 알기 전 우리의 지난날은 하나님의 분노 중에 지나가는 세월이었더라도, 이제는 새 언약의 일꾼으로서 세상을 구원하는 일에 힘을 쏟아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는 생애를 살아갑시다. 우리의 남은 날이 다 지나면, 우리가 이 땅에서 가장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될 날이 반드시 도래할 것입니다.

골 1장 22~25절 “… 이 복음은 천하 만민에게 전파된 바요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노라 내가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내가 교회 일꾼 된 것은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경륜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니라”

바울은 성도들을 위해 당하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해서 육체 가운데 채우며 살았습니다. 그 삶이 다 끝난 후에 천국에 돌아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영원한 의의 면류관을 받게 될 것을 소망했습니다. 이런 믿음을 갖고 살아가는 복음 일꾼의 삶이야말로 진정 행복한 삶이 아니겠습니까?

딤후 2장 3~4절 “네가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을지니 군사로 다니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로 선택을 받았다면 삶에 고난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군사로, 새 언약의 일꾼으로 부르심받은 우리에게 이 세상은 더 이상 세속의 즐거움이나 휴식을 위한 장소가 아닌, 복음의 일터입니다. 일하는 공간에 와서 쉬고 놀고 있다면 그 사람은 정말 일생을 그저 주의 분노 중에 다 보내게 되지 않겠습니까? 고난과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우리 삶에 남은 날들이 얼마나 될까를 생각한다면 믿음의 자세를 다시금 바로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세상에 있을 때는 하나님도, 천국도 알지 못하고 살았지만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천국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날마다 듣고 배우고 있습니다. 시온의 자녀로서 그 영원한 삶을 위해 살아가며, 아직도 허무하고 헛된 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잠시 있다 사라지는 이 땅의 삶뿐 아니라 영원한 세계도 있다는 사실을 전해줍시다. 아버지 안상홍님과 새 예루살렘 하늘 어머니의 영광을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힘써 증거하는 가운데, 우리 날을 계수하는 지혜를 가지고 하나님께 기쁨과 영광을 많이 돌리는 참된 신앙인의 길을 걸으시기를 바랍니다.
유월절과 그리스도의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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