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만약 우리 동네 서점에서 보물이 숨겨진 장소에 대해 알려주는 책을 팔고 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불티나게 팔려나가 금세 동이 나고 말 것이다.

The Secret
1982년 미국의 서점들에서 실제로 이런 책을 판매한 적이 있다. 무명작가 바이런 프레이스의 ‘더 시크릿: 보물사냥 The Secret: A Treasure Hunt’이라는 책이었다. 하지만 판매 부수는 2만 8천 권 정도에 그쳤다.

책에는 12점의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바이런은 책을 발간하며 “12점의 그림 속에 개인 금고 열쇠 12개가 숨겨진 장소를 알려주는 힌트가 들어 있다”고 알려주었다. 사람들은 그의 말을 상술로 치부하고 믿지 않았다.

이듬해, 일리노이 주의 시카고에 사는 두 청년이 이 책을 보고는 호기심에 보물을 찾아보다가 그랜드파크에서 보물 열쇠를 발견한다. 이 일이 1983년 9월 8일자 시카고트리뷴에 대서 특필되면서 이후 바이런의 보물책에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사람들은 나머지 11점의 그림을 놓고 다양한 추측을 내놓았다. 그리고 2004년, 두 번째 보물 열쇠를 찾았다는 주인공이 나타났다.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에 사는 변호사였다.

보물 열쇠의 위치를 알고 있는 바이런이 사망한 뒤에도 사람들은 나머지 10개의 열쇠를 찾기 위해 단서를 모으고 있다.

천국 비밀
마 13장 44절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하나님께서는 천국이 밭에 감춰둔 보물과 같다고 하셨다. 비유 속 주인공은 밭에 엄청난 가치의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자신의 전 재산을 팔아 밭을 통째로 구입했다.

골 2장 2~3절 “이는 저희로 마음에 위안을 받고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원만한 이해의 모든 부요에 이르러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라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취어 있느니라”

사도 바울이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알게 하기 위해 애쓴 이유는 그 안에 보물이 감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은 밭에 감춰둔 보물, 천국을 얻는 것이다.

계 22장 17절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올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

구원의 말씀에 귀 기울이자
성령시대에는 성령이신 아버지 하나님과 신부이신 어머니 하나님을 통해 영생을 허락받을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성경에 관심을 갖지 않을뿐더러 성경에 증거된 구원자를 좀처럼 믿으려 하지 않는다. 엄청난 보물을 가지라고 외쳐도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바이런의 보물책에 관심을 갖고 책을 자세히 살펴본 사람들은 보물 열쇠를 손에 쥘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 허락해주시는 보물을 얻으려면 성경을 살펴보면 된다. 성경에 담겨 있는 단서로 발견하게 될 보물은 우리로서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것이다.